(아처) 요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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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chor ( Hit: 203 Vote: 1 )

어제 저녁 기다리지 못해 병원에 연락을 해봤다.
결과가 나왔다.

몇 달간 요양을 해야한단다.
조금 더 악화되면 수술을 해야하는데
수술을 하더라도 심각히 휴유증이 남는다고 한다.

다행히 그리 늦지 않게 발견해서
몇 달, 혹은 일 년정도 요양하면
괜찮아 질 확률이 높다고 한다.

이제 나의 모든 젊은날의 도전은
종말을 맞나 보다.

하지만 그리 후회는 없다.
난 그 누구에게도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다.

난 20대 초반을, 다시는 경험할 수 없는 20대 초반을
그 누구보다도 자유롭게 살았다고...

그동안 너희들 덕분에 행복할 수 있던 거 정말 고맙고,
너희들과의 우정 영원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

나 떠나더라도 영원한 칼사사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고,
앞으론 볼 수 없겠지만 가끔이라도 나 생각해 줬으면 하고...

다들 정말로 건강하기를...

ps. 이렇게 끝맺고 싶진 않았는데...
진정 삶이란 허무하다.





자랑찬 칼사사 무적 두목
3672/0230 건아처


본문 내용은 10,199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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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st Written: 02/26/2009 00:56:26
Last Modified: 08/23/2021 11:46: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