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처) 끄적끄적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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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chor ( Hit: 155 Vote: 1 )

1. 하루종일 이 모양이다.
해가 가장 높이 떴을 때 일어나 빈둥빈둥 거리며,
배고프면 담배가 연거퍼 피워대고,
흘러나오는 라디오를 들으며
왠종일 통신만 해대고 있으니...

완전 폐인적인 통신중독자의 삶이다. -_-;

2. 대안을 찾아냈긴 했다.
무한한 통신의 세계에 감사하며,
나름대로 통신은 많은 효용이 있다는 생각을
다시한번 해본다.

통신중독자가 아니라면...

3. 원래 시작이 어려운 법이긴 하지만
시작은 역시 반이기도 하니... ^^;

4. 오늘은 통신에서 함께 놀만한 백수나 백조를 아직까지
만나지 못했다.

이럴 때면 내가 하는 짓이라고는
여기저기 찾아다닌다거나
혹은 지난 글들을 읽어보는 정도이다.
(피같은 전화료를 감수하면서... -_-;)

5. 예전의 내 모습 뿐만 아니라 여러 칼사사 친구들의 모습을 보고 있자면
'참 많이 변했구나'를 실감하게 된다.

특히 겨우너...
이제는 그의 과거의 그런 모습은 다시 볼 수 없을 것만 같다.

6. 결국 du MAURIER는 맛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7. 물론 FALL MALL도 맛이 없기는 마찬가지이긴 하지만...

8. 그러고보면 세상엔 나말고도 쓰레기는 많다.
한가지 위안이 된다. --;

9. 겨울을 별로 좋아하지는 않는다.
아니 싫다.
한때 좋아했던 적은 있었지만...

일전에 말했던 하얀 눈이 오는 날
사랑하는 사람의 집앞에서 이름을 불러보고 싶다.

10 벌써 10월 20일이나 됐다.
엊그제가 10월 초였던 것만 같은데...
정말 시간은 빨리 흘러간다.

그게 슬픈 것이다.

11 이제 얼마 안 남았군... -_-;

12 이젠 시험에 대해서 이러쿵 저러쿵 하는 사람들을 보면
내 예전의 모습을 생각하곤 한다.

물론 그렇다고 마치 시험에 초탈한 듯한 우월감을 나타낼 생각은 없으나
틀림없이 예전보다는 시험에 대한 구속이 없어졌다.

아직 학교를 그만두고 싶은 생각은 없지만...

13 요즘은 책을 손에서 완전히 떼어내 버렸다.
전화가 살아난 이후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가 버린 것이다.

조금 아쉬움이 남기도 하지만
얼마 남지 않은 통신이니...

14 <문화일기>라는 삽질을 계획대로 50까지는 하고 가야할 텐데...
이제 32까지밖에 못 해놨으니...
보다 시간이 적게 걸리는 영상물로 결판을 지어야겠다.

15 윤회를 믿는가?
믿샵니다~

16 불교신자인가?
아뇨~ -_-;

17 분명한 것은 진정한 사랑이라면
그렇게 껄떡되는 것을 쉽게 이야기하며
무의미한 글자들 속에 날려버릴 수는 없을 거란 얘기다.

물론 어느 정도의 관심을 외면하지는 않겠지만
그런 것들을 갖고 <사랑>이라는 아름다운 어휘를 달 수는 없다.
그건 <사랑>에 대한 모독이다.
(용팔이라면 모르겠지만... --;)

18 '삼세판'을 말한 적이 있다.
이번엔 틀림없이 무엇인가 될 것만 같은 예감... ^^

19 호겸의 예지몽을 대강이나마 믿는다.

20 마지막으로 이제야 시나리오 작가 말고
감독의 중요성을 스스로 느끼게 되었다.

그러기에 직접 경험해 보는 것이 중요한가 보다.

3상5/먹476 건아처


본문 내용은 10,040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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