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처) 개날랄 중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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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chor ( Hit: 185 Vote: 1 )

버스 안에서...

난 부족한 수면을 보충이나 하듯
맨 뒷자리 오른쪽 구석에 짱밖혀
새우잠을 자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 시끌벅적한 소리에 깨어났는데
허걱!
내 주위를 온통 구여븐 중삐리들이 둘러쌓고 있던 것이었다.

난 힐끔힐끔 그들을 섞어보며 자는 척을 하고 있었는데
그들의 이야기는 참 재미있었다.

"장난아냐", "돋나 열받아", "돋나 짱나",
"돋나....", "돋나...."

수없이 반복되는 '돋나'의 물결은
그들의 수준을 의심하기 이전에
통통 튀는 그런 상큼함을 느끼게 해주었다.

에쵸티가 주된 화제였던 대화도
역시 무척이나 귀여웠고.

뿐만 아니라 이미 익숙해진 완벽한 화장술과
보일 듯 말 듯한 그 은근한 육체~

아...

사실 이 험악한 세상을 살아가는데
그 휙 불면 날아갈 것만 같은 개날라리들이 없다면
얼마나 척박할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들은 독특한 개성과 섹시한 모습으로
삶을 살아가는 낙을 만들어주고 있었다.

그러므로 한국 정부는 청소년보호법을 철폐 해야하는 것이다.
그 악법으로 인하여
얼마나 많은 변태 남성들이나 레즈비언들이 고통스러워 하고 있단 말인가!

앞으로도 계속해서 각종 잡지나 매체들은
그들로 하여금 보다 날라갈 수 있게 만들어
완벽한 '개날라리 중삐리'의 경지에 이를 수 있도록
도와야만 할 것이다.

뿌듯...









1125-625 건아처


본문 내용은 9,877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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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st Written: 02/26/2009 00:56:26
Last Modified: 08/23/2021 11:46: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