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처) 용민을 만나고... 작성자 achor ( 1998-03-30 03:14:00 Hit: 213 Vote: 1 ) 여러가지 사유로 용민과 연락이 끊길 수밖에 없었다. 그리하여 내 입대 이후 최초로 만나게 된 것이고. 전날 술에 완전히 취했기에 몸은 쉬고 싶었지만 그럴 수는 없었다. 내 친구를 만나러 가는 길인데. 대방에서 50분이나 기다린 성훈을 만나 용민이 있는 수송중대로 향했다. 역시 전혀 다른 곳에서 내려 결국은 택시를 타고 겨우겨우 도착했을 때가 13시 정도. 용민이 그만의 독특한 걸음으로 우리 앞에 나왔을 때의 반가움이란... 참 날씨도 좋았고, 기분도 좋았다. 우리는 그동안의 이야기들을 주고 받았고, 불법의 짱개를 밀반입시켜 함께 먹었고. 또 파란 하늘을 바라보면서 들판에 누워 잠시 노근한 오후의 단잠을 자기도 했다. 16시 20분. 면회시간이 끝나자 용민은 떠나갔다. 이제 곧 그가 떠나갈 것처럼... 다시금 세번의 이별을 대하는 느낌이다. 살/아/남/은/자/의/슬/픔/ 용민의 구부러진 뒷모습은 측은하기만 하였다. 감히 같다고 말하지 못할 지도 모르겠지만 구치소에 있었을 때 면회를 마치고 다시 그 차디찬 방으로 돌아갈 때의 느낌이라면 그 얼마나 허전할까! 언젠가 우리가 함께 찍은 사진을 보며 술잔을 나누면서 '그 땐 그랬지'라고 간단하게 내뱉을 수 있을 날을 그려본다. 空日陸森 Fucking 우레 건아처 본문 내용은 9,837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Post: https://achor.net/board/c44_free/21031 Trackback: https://achor.net/tb/c44_free/21031 👍 ❤ ✔ 😊 😢 Please log in first to leave a comment. Tag 각 Tag는 , 로 구분하여 주십시오. 28156 1482 423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 댓글들에 오류가 있습니다 [6] achor 2007/12/0856384 20138 [가시] gary moore thorny 1998/03/30185 20137 [가시] 으구..내몸이 내몸이 아냐.. thorny 1998/03/30185 20136 [가시] 아처..뭐냐? thorny 1998/03/30199 20135 (아처) 연극관람 번개 예고 achor 1998/03/30304 20134 (아처) 아처 끝말 역사 achor 1998/03/30206 20133 (아처) 전화통화 achor 1998/03/30204 20132 종이학 접기 달의연인 1998/03/30206 20131 [타락] 밤새기. 새벽별 보기 운동--; 파랑sky 1998/03/30210 20130 [덧니걸] 허거거걱. 클났다. 유라큐라 1998/03/30202 20129 (아처) 찻집 번개 후기 achor 1998/03/30204 20128 (아처) 용민을 만나고... achor 1998/03/30213 20127 [덧니걸]여기서 잠깐!!!!고쳐야 할점. 유라큐라 1998/03/30181 20126 [바리/성훈] 찻집번개 후기 whenceo 1998/03/30201 20125 [롼 ★] 시험보기 싫어. elf3 1998/03/29203 20124 [롼 ★] 주사번개 후기. elf3 1998/03/29218 20123 (아처) 주사 번개 3 후기 achor 1998/03/29198 20122 [바리/성훈] 번개후기 whenceo 1998/03/29186 20121 [q]번개후기....오늘 ara777 1998/03/28197 20120 [롼 ★] 오늘 번개. elf3 1998/03/28211 419 420 421 422 423 424 425 426 427 428 제목작성자본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