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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처) 10년 후 우리의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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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ac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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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사사 98년 5월 주제, [10년 후 우리의 모습]
처음엔 내가 생각하는 대부분 칼사사인들의 10년 후 모습을 작성했는데
너무 솔직하자니, 너무 인정사정 없어지고,
또 너무 긍정적으로 쓰자니, 내 자신에 솔직하지 못한 것 같아
그냥 내가 바라는 내 10년 후 모습이나 써버리게 됐다.
2008년, 내 나이 32살. 이제 30년이나 살아온 거지.
서른, 잔치는 이미 끝났고, 난 사회에 물들어져
아웅다웅 하며 살아가고 있어.
그렇지만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다'라고 스스로를 변명하며
또 내 변절의 정당성을 말하고 있지.
난 진호, 주연, 성훈, 정목, 현주와 함께
컴퓨터 관련 벤쳐기업을 차렸어.
불과 몇 년 전 일이지만 우리 회사는
뛰어난 기술력과 상상을 깨는 마케팅으로
이미 세계 속에 단연 최고의 화제가 되어 있다구.
회사명은 'achor'로, 사장은 경영을 맡은 아처야. ^^*
진호, 주연, 성훈, 정목, 현주는 상임 기술자지.
모두들 결혼을 하였지만 난 아직 솔로야.
아직 님을 못 찾았거든. !_!
우리는 코스닥에 상장된 achor Co. 주식이 성공하는 덕에
굉장한 돈을 얻게 됐다구.
그래서 우리는 동대문에 '我處帝國'이라는 거대한 복합 빌딩을 차려놓은 후
상위 각 층을 한 명씩 맡아서 생활하고 있어.
여기는 24시간 개방되어 있기 때문에 굳이 낮, 밤이 없다구.
조금 여유있는 밤이면 우리 모두
최상층 스카이 라운지에 모여 술을 마시며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며 10년 전 추억을 돌이키기도 하며,
또 프로젝트를 마쳤을 때는 부부동반으로
모두 함께 여행을 떠나기도 해.
유학 가 있는 응수나 산으로 들어간 경원과는 연락이 끊겼지만
다른 칼사사인들하고는 여전히 한 달에 한 번 정모를 하며
10년 전처럼 끝까지 술을 마시곤 하지.
몇 년 전 세인의 주목을 받으며 대성한 마케팅 덕분으로
우리는 고정 고객을 확보하였는데,
그 마케팅이란 고객의 정신을 지배하게 되는 수법인 거야.
그래서 우리의 말 한마디에 세상은 요동치게 된 거지.
세계 모든 사람들이 우리 상품의 골수팬이 되어버려서
우리는 쉽게 사생활을 즐길 수는 없지만
그래도 우리는 세상 모든 것이 다 들어 있는
복합 건물 '我處帝國' 내에서는 무척이나 자유롭다구.
achor Co.는 10년 전 아시아 경제 위기로 인해 무너진 재벌 체제를
다시 부활 시켜버렸어.
주 기업은 컴퓨터 관련업이지만
그 외 각 부분의 사업에는 각 부분 적임자가 경영을 하대
소유는 우리의 것이 된 거거든.
그게 바로 세계 경제학자들이 모두들 연구하고 있는
'신 재벌 경영'인 거야.
우리는 꽤나 바쁘겠지만 그래도 항상 삶의 여유로움은
잃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구.
함께 같은 공간 안에서 생활하며,
지난 추억을 그리기도 하고, 또 새로운 추억을 만들어 나가고 있고.
진호, 주연, 성훈, 정목, 현주, 아처
우리는 동업자로서 그렇게 세계 최고의 기업을 만들어 낸 거라고.
32살이라는 나이에 말이야.
ps. 내 맘대로. --;
空日陸森 Fucking 우레 건아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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