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처) 無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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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chor ( Hit: 161 Vote: 1 )

때론 게시판에 하루 20여 개의 글을 올릴 정도로
머리 속에 갖은 상념들로 가득 차 있던 시절이 있었는데
요즘(특히 최근)은 그다지 그러하지 못하다.

신문이나 책을 읽을 때도, 또 어떤 동작을 하고 있을 때도
머리 속은 텅빈 채 기계적으로 행동하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아무리 타인에 의해 가치를 의심받는 것이라도
난 생각을 하며 살아가고 싶다.

무언가 색다른 것을 원하는 내게
생각의 상실은 두려움이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한가지 위안이 있다면,
도교나 Newage 음악에서 말하듯
텅빈 공간은 무엇인가 새로운 것을 잉태하기 위한 준비라는 것.

부디 내게 어딘가 다른 거대한 생각이 나타나서
나를 단숨에 사로잡아 주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空日陸森 Fucking 우레 건아처


본문 내용은 9,848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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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st Written: 02/26/2009 00:56:26
Last Modified: 03/16/2025 18:44: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