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다시 만나게 될 줄은........
다시 한번 느끼지만 세상에는 예상하지 못했던 일들이 종종 일어나곤 한다....
기가 막힐 정도의 일이라도 말이다.
아르바이트를 끝내고 친구와 만나 어디론가 향하고 있던 중
아이스크림 가게가 보였다.
"야, 우리 저기서 우리 아이스크림이나 먹자. 너무 덥다."
"으응.."
친구의 제안에 아이스크림 가게로 향하면서 생각이 났다.
저 아이스크림 가게.... 그 가게 주인이 그 오빠가 잘 아는사람이라서
전에 거기서 아주 오래 일했었다고 했었던.... 그곳이었다.
난 그저 이 생각만 잠시 떠올렸을 뿐, 그 외의 어떤 별 다른 생각도
하지 않은채 그냥 아무생각없이 문을 열고 들어갔다.
아이스크림 한통을 시켜 앉아 먹고있는데
얼마후 다른 손님이 들어오는 소리에 문쪽을 바라보았다.
그 순간 나는 놀랄 수밖에 없었다.
마주친 순간 놀라 얼른 말도 꺼낼 생각도 못하고 놀란 표정으로 서로를 바라보다가.
우린 다소 어색히 반가움을 나타내며 말을 꺼내기 시작했다.
그런 우연이라니....
뭐 그럴 우연이 만들어질 가능성이 아예 없는 곳이 아니었지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