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처) 문화일기 119 やがて 哀しき 外國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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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chor ( Hit: 156 Vote: 1 )

+ やがて 哀しき 外國語, 村上春樹, 1994, 문학사상사, 소설

하루키의 미국 체류시 느꼈던 것들을 담은 에세이집이었다.

90년대 초반부터 밀어닥쳐 이제는 시들어가는 하루키 열풍을 바라보며
그의 사소한 에세이집까지 번역해 팔아먹는 동족들의 모습이 부끄럽긴 하지만
어쨌든 읽어보고 싶었고 읽고 난 후 별 감흥은 없었다.

단지 내 관심을 끈 건 2번 하루키를 통해 이야기된 류였는데,
하루키는 류를 쿠바음악전문가라고 한 번 소개했었고,
다른 한 번은
하루키는 자신을 열렬히 좋아하는 몇 명의 독자만 있으면 되는데
류는 모든 사람이 자신을 좋아해주었으면 한다는 부분이었다.

그 한마디가 하루키와 류의 작품에서 드러나는 차이의
확실한 단적인 증거같았다.

나날히 이 두 일본 작가들로부터 내가 벗어나고 있다는 걸 느낀다.










981221 21:50 외국에 나가 살고 싶다.











98-9220340 건아처



본문 내용은 9,564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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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st Written: 02/26/2009 00:56:26
Last Modified: 08/23/2021 11:46: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