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처) 이등병의 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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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chor ( Hit: 186 Vote: 1 )

제한요인이 극대화되었을 때
만물은 폭발할 수밖에 없고,
그 때야 비로소 하나하나 추스리려 해도
돌이킬 수 없는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
98.11.11

이 여유로움,
억압속에 휩싸인 이 여유로움.
난 무엇을 해야만 할까?
99. 1.16

고통속의 즐거움, 이 뒤틀린 쾌감은
어디에 기인하는 것일까?
나는 왜 이리 추억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일까?
99. 1.18

성격은 미묘한 뉘앙스를 내포하기에
삶을 좌우하곤 한다.
99. 1.19

소모할 수 없는 권태로움...
난 하루하루 죽어가고 있다...
99. 3. 5




이건 980907~990306 내 이등병 기간 중에
간간히 남겼던 메모들이다.

보고 있자면 얼마 안 된 일들 같은데
벌써 6개월이나 흘렀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그 뿐이다.





98-9220340 건아처


본문 내용은 9,484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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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st Written: 02/26/2009 00:56:26
Last Modified: 08/23/2021 11:46: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