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난 어떻게 사람들이 이진을 좋아하지 않을 수 있을
지 도무지 이해 못하고 있다. 물론 美에 대한 상이한 관점의
차이는 인정한다고 치자, 그럼에도 그녀의 얼굴을 한 번만이
라도 제대로 바라봤을 때 가슴속의 떨림이나 작은 흥분이 어
떻게 없을 수 있단 말인가? 정말 납득할 수 없다. --+
이런 말을 하는 친구놈이 있다.
"쟤 데리고 나가면 어디 가도 꿀리지 않겠는걸."
이 말에서 난 짙은 과시욕을 느끼곤 한다.
너희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증인 한 분 모셨다.
그의 쪽팔림을 대비해 음성 변조 및 모자이크 처리를 했음
을 알려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