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대망의
마침내 4일간의 여름 휴가다
목,금,토,일 !
- 근데... 지금 어쩌면 출장갈 일이 생길지 모른다. 어떡해야 하나
으~~~~~~~~~~~~
휴...
토요일은 병역특례 D-500 !
참 숫자는 결국 다 같은 숫자일뿐인데
500이라는데 이렇게 의미를 부여하다니...
나도 다른 인간들과 같은가 보다.
98년 서울생활에 잘 적응 못하고
- 그런데 적응 못했다는 것이 서울에 친구가 별로 없었다는 거다
그외 직장생활등은 참 좋았다 ^^;
왜 그렇게 그때는 서울녀석들에 대해서 거리감을 느꼈는지...
99년 훈련소 갔다 와서 모든게 바뀌면서
96,97년 울산에서 했던 일을 그대로 서울에서 하고 있다
- 일주일에 5-6번 만나기
이 얘기를 회사 직원들에게 했지
"제 친구들 대단하죠 ?"
"정말 대단하네요. 그런데 친구들은 다 학생이나 휴학생이죠 ?"
"예."
"직장인인 민석씨가 더 대단한것 같어. 직딩 맞어 ?"
"........................" --> 할말 잃은 삐
98년엔 내가 학교에 다닌다는 유언비어가 살포될 정도로
울산에 자주 내려갔었구
그 이유는 글쎄....
여비 녀석 말같이
외로움을 많이 느끼게 되면
- 그게 군대가 되듯이 아니면 나 같이 아는 사람 없는 서울서 지내든
학교에서 그냥 인사만 하는 것만으로도 반가울 꺼다
내가 아래글을 읽고 이 녀석 마음을 다소 이해 한다는 것도
내가 여비 녀석과 유사한 마음때문에
울산에 자주 내려 간거겠지
- 단순한 영계 밝힘이 아냐 !!!!!
물론 상큼한 99학번이 나의 가슴을 콩닥콩닥 뛰게 하는건 사실이야
4년째 만나고 있는 늙은 96학번 여자 동기들 보다는 훨씬 좋잖아 !
아... 정말이지... 이 놈의 동기사랑 나라사랑은 한쪽 구석에 박혔
으면 좋겠다. 징징징...
물론 동기들 앞에서는 니들이 최고라고 구라까는 삐 ^^;
제 목 : [여비] 다시 느낀 신선한 느낌...
올린이 : lsyrb (이승엽 ) 읽음 : 13 99-08-05 19:20 관련자료 있음(TL)
학교를 갔었는데...
오랜만에 동아리방에 갔었다...카그라고..
내가 오랫동안 가지 않아서 많이 변했고 달라져 있었다.
낯설은 느낌.
아는 선배형 한명이 있길래..같이 이야기 하다가..
그 형은 머리 감으로 가고 난 앉아서 책보고 있었는데..
난데없이 나타난 여학생..( 그 애 입장에선 내가 난데없이 나타났겠지 )
보자마자...귀여운 목소리로 '안녕하세요'하고 인사하는 거야.
얼떨결에...나도 '안녕하세요'하고 인사했지.
그리곤 나보고 첨보는 얼굴인데 어떻게 왔냐구 물어보더군..
몇일전까지 사람이 아니고 군인이라서 얼굴본적이 없을거라고
이제 전역해서 한번 동방에 와 봤다고 그랬지.
그떡 하면서 서로 기수 이야기하고 ( 난 7기고 그 앤 9기 )
그러고 나선 나중에 만나면 서로 인사하자면서 웃으면서 종종 걸음으로
가버리던데...
이런 이야기가 뭐가 신선한 느낌이냐고?
물런 글을 읽고 있는 사람 입장에선 전혀 안 그렇겠지만...
96년도 이후로 그런거 경험해 보지 못한 나로선 신선할 수 밖에...
그런가봐...단순한 일에 감동하는 단순한 사람이 되버린것 같아.
그래도 좋더라. 조만간에 이런 단순한 일에 무뎌지겠지.
나도 사람이니깐...( 군인은 사람이 아님..죽으면 군수물자다 )
--> 근데 ... 여비.. 이제 그만 사회에 빨랑 적응 하는게 어때 !
넌 군인 이전에 학생이었어 ... 2년 2개월의 시간이 너에게 참
많은 영향을 미친것 같구먼. 글구 1년 7개월만의 만남은
울산가서 술 한잔에 나누자구 !!!!!
ps. 울산간다고 선배랑 얘기하면서
난 여초를 얘기했다 !
언제나 모임에 나가면 칙칙한 남정네뿐 !
순수색마로써는 정말이지 여초인 모임이 좋다
씨익~~~~~~~~~~~~~~~~~~~~~~~~~~~~~~~~~~~~~~~~!
ps. 삐의 놀기 철학 !
여초가 아니면 소수정예가 좋아 !
ps. 휴가 후에는 많은 일이 있다. 허나... 이 생활을 사랑한다.
ps. 2000학번을 위한 힙합 연마를 2주 동안 쉬었더니 몸이 영 뻐끈
하다. 어서 빨리 힙합을 익혀서 !!!!!
산빡한 2000학번과 잘 놀아야지
다부진 돌삐 ^^;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힙합학원에 있는 고삐리들
넘 예뻐 .....
ps. 환영한다 ! 96 동기들아 !
이제 캠퍼스는 96학번이 다시 장악 할때가 왔어
찬란했던 1996년 그 여름 처럼 !
그때의 해는 지지 않았어 !
그리고 1년만 기다려
2001년 내가 학교에 복학하면 또 다시 뒤집어 보자구 !
아직 1996년 찬란했던 지지 않았다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