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삐] 솔로 탈출은 험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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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olpi96 ( Hit: 219 Vote: 6 )


솔로 탈출의 길은 험란하다.


이제는 솔로를 벗어날때 인가 ? 솔로 8358일째

"연애는 기술이다." - 차민석

봄이다.
솔로 8358일째
주위의 사람들이 결혼한다고 그러니 나도 인간인지라 마음이 싱숭생숭 해
지긴 한다.

가장 큰 자극이 된건 바로 멋진 만남에서 대학교 1학년짜리가 나왔는데
미팅 100번, 소개팅 20-30번, 번개팅 20-30번했다는거다.
- 대략 이 정도 일꺼다.

문듯 생각하니 24년을 살면서 소개팅 2번이 고작인 나의 전적으로는
그렇게 열심히 노력한 인간도 여자 친구가 없는데 겨우 소개팅 2번인 나의
전적으로는 당연히 없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 가만히 있는것 보다는 보다 능동적으로 움직여 보자는 생각으로 인
터넷에 접속했다.
- 요즘은 자료검색에서 쇼핑까지 몽땅 인터넷으로 처리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결혼도 인터넷으로 하지 않을지.....

예전에 Spedia란 인터넷 접속하면 돈 주는 사이트에 가입했었다.
옛 기억을 되살리며 이 사이트에 다시 접속을 했다.
여기에 www.click2asia.com를 가입하면 120 포인 준다길래 아무 생각없이 덜컥
가입했다. 이곳은 아시아 사람끼리 교류 할 수 있는 사이트이고 한국어, 중국어
, 일본어를 지원하고 있었다. 물론 영어는 기본이고

참 문화적 차이를 느끼는건 취미와 관심사란에 다음과 같은 말이 있어 경악했다.

'섹스', '동성애' ..... @.@

그런데 취미란에 정말 섹스인 사람도 있었다.
여튼 그렇게 무서운 곳에 일단은 가입했다. 여차하면 국제적으로도 놀아야지

이곳에선 나의 신상명세서가 제대로 입력안되고
입력되었다고 나와도 나오는거 보면 모두 기본 값이었다.
몇번 해보고 말았다. 쩝...
왜 안 바뀌는 거지.



예전에 가입했던 하늘사랑에 다시 들어갔다.
물론 이곳은 한때 원조교제등이 있었던 곳이고 지금도 아마 있을듯 하다.
예전에 이런 류의 사이트만 모아서 몽땅 가입한 적이 있었다.
나도 한번 솔로 탈출해야 겠다고...
- 허나 인간이 워낙 게으르다 보니 가입만 하도 안들어갔다.

하늘사랑에 들어가서 가장 막히는건 바로
"암호가 뭐지...." 였다. --> 바보다
보통은 암호를 적어두는데 이곳 암호만은 안 적어 둔거다 쩝
결국 운영자한테 메일 보내서 암호 알아냈다.
접속 성공 !
채팅을 한번 해보려고 했다.
그런데 화면에 나오는건

"귀하의 IP는 등록되어 있지 않습니다."

도대체 얼마나 이곳에서 이상 야릇한 일이 많이 있었길래 이렇게 채팅도
쉽게 못하게 막고 있단 말인가...
하늘사랑은 아무래도 포기 해야겠다.


문듯 TV 광고가 보였다. 다움 광고
- 인터넷으로 TV 보고 있었다.

www.daum.net

결국 다음에 가입했다. 그 유명한 hanmail이 나도 생긴거다. 쩝..
장문의 자기 소개서와 함께 친구 찾아요란에 글을 올렸다.
이곳 하나 겨우 된건가..
그런데... 내가 실제 길에서만 방향치 인줄 알았는데 인터넷에서도 방향
치 인지 몰랐다.
내가 처음에 올렸던 글이 어디 있는지 모르겠다.
으... 도대체 몇명이나 읽었으며 관심가진 사람이나 있는지 알 수가
없군...그려


www.nownuri.net

나우누리는 주요 타겟이 고등학생과 대학생들이므로 다른 통신망에 비해
젊은 층이 많고 그만큼 괜찮은 애들도 많다.
- 그에 못지 않게 폭탄들도 많이 있지만...

미팅하고 싶은 사람 모여라해서 들어갔다.
가입했다. 그런데 나이 또래가 거의 80년 이후 생들이라서 이거
70년대 중반에 태어난 사람으로 가입하기 무척 쑥스러웠다.
허나...
사람들이 도둑이라고 그래도 D 형은 당당히 젊은 애랑 결혼하는데
나도 그러지 말라는 법은 없겠지... 때론 도둑이 되어 보는거야 ^^;
허나 나이는 동갑 내지 1-3살 어리고 위로는 한살까지만 된다고 적었다.
적어도 양심은 있군 :)

가장 놀란점은 세상에는 폭탄만큼이나 퀸카들도 많다는거다.
나우누리에 올라온 수많은 산빡한 사진들은 정말 이지 탤런트 뺨쳤다.
- 물론 대다수는 화장발, 조명발, 사진발 이겠지만....
허나 그런 애들은 너무 예쁘니 안된다.
좀 평범한 애들 없단 말인가...


듀오
일단 광고 짱짱하게 하는지라 생각은 해봤다.
물론 광고와 언론에 비쳐진 모습만 보고선 모든걸 알 수 없지만
사람을 검색하는거라면 얼마만큼 많은 사람이 있는가가 중요할듯해서
듀오에 가입하기로 했다.
물론 듀오라면 결혼을 전제로 한다면 더럽게 비싼건 익히 알려져있는거구
결국 젝시회원 가입 이곳에 가입하기로 했다.
그런데 이곳은 이상하다.

젝시회원이 따로 있고 캠퍼스미팅이 따로 있는듯 하고
무슨 가입할곳이 이렇게 많은지...

황당한건 난 분명 가입했는데 이곳에서 날 거부하는거다.
듀오 마저 날 거부하다니...

이글을 쓰고 다시 가입을 해볼 꺼다.
어제는 가입안되어 새벽 3시까지 낑낑 거렸는데...

( 글 쓰던중에 잠깐 확인했다.)

"Microsoft OLE DB Provider for ODBC Drivers error '80040e57'

[Microsoft][ODBC SQL Server Driver][SQL Server]Column 'offpart' of table
'campusDB.dbo.user_db' cannot accept 19 bytes (15 max).

/campus3/register/register_ok.asp, line 161 "

음 어제는 잘 안읽어봤는데 오늘 보니 글자수를 넘긴것 같구먼...
허나 어디인지는 모르겠다.
혹시 아는 사람있는지.... DB 쪽은 영 꽝이라서

아.. 듀오도 포기해야하는가 :(



쩝...
아직 내 나이는 젊고 세상에 여자는 많다고 믿고 있다. :)
헤...

그런데 가장 큰 문제는 난 아직도 인터넷 돌아다니면서 여자 찾겠다고
이런 사이트 돌아다니고 앞으로 끊임없는 채팅과 번개를 해야 한다는게
한심하게 생각된다는 거다.

나중에 장가갈때 되어서 (28,29 살쯤) 중매 사이트 가입해서 거기서 정해주는
적당한 짝 만나서 30살쯤 결혼하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여전히 지배적이다.
아.. 이런 자세로는 정말이지 솔로 1만일 이전에 솔로 탈출하긴 힘들듯
하다. 생각의 변화가 필요한데 그게 영 안된다.

여전히 나의 머리속엔 사랑이란건 우선순위에서 밀려있다.
허나 첫째 우선 순위 역시 마땅히 뭐라고 할게 없다.
쩝...





차민석 - Jacky Cha
E-mail : chams@ahnlab.co.kr, jackycha@hotmail.com
PCS : 019-386-2487 / ICQ : 40830489 / 인터넷친구:3861-7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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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st Written: 02/26/2009 00:56:26
Last Modified: 08/23/2021 11:46: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