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목한 우리집에도 약간의 논쟁은 있다.
세대차이라고도 할 수 있나...
가끔 어머니와 여동생은 말 다툼을 한다.
어머니는 자신을 무시하는 듯한 말투의 여동생에게 화를 낸다.
뭐.. 여동생도 자꾸 실수하거나 변해가는 어머니에 대해서 많이 걱정을
하긴 하지만 가끔 쏘는 투의 말투가 어머니에겐 상당히 걱정인가보다.
그래도 그런건 금방 풀어진다.
지금 두 모녀는 화기애애하고 얘기를 하고 있다. ^^
* 6년만의 만남
얼마전 고등학교때 알던 여자한테서 연락이 왔었다.
2시 학교 앞에서 만나기로 했고 기다리다 보니 어떤 여자애가 다가왔었다
6년이란 시간은 중 3의 소녀를 숙녀로 변화 시켰다.
22살의 여자.
6년 전에만 해도 젓살이 빠지지 않아 다소 통통했는데 녀석의 말로는 전혀
변화가 없었다고 했지만 상당히 많이 변했고 예뻐졌었다.
- 화장의 역할도 주요했겠지만 :)
추억이 단지 추억이 될지
추억이 인연이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 아망번개
6시쯤 그녀를 보내고 아망 녀석들과 술 한잔 했다
포도소주는 은근히 취하게 만들었는데 사실 더 버틸려고 노력했으면
비틸 수도 있었겠지만 쏟아 지는 잠을 어쩔 순 없더군. 흑흑
역시나 집에 들어가니 12시가 훨 넘은 시간.. 흑
##### 일시 : 2000년 9월 12일 (화)
* 추석
사실 추석은 언제나 같다.
제사 지내고 할머니 댁에 갔다 이모댁 갔다가...
여동생과 신발과 옷 좀 사려고 했는데 졸다가 깨보니 6시다 -.-;;;
우노 녀석이 불러 학교가서 둘이서 한잔했다.
이런 저런 얘기하면서 그렇게 시간은 지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