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삐] 남녀간의 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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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olpi96 ( Hit: 204 Vote: 11 )

남녀간에 우정

참 이 해묵은 논제에 대해 이렇게 밤늦은 시간에 또 다시 얘기 하자니
묘한 느낌이 든다.
- 지금 시간이 새벽 3시 33분...

나이또 가서 5시간 놀고도 별로 피곤한지 모르겠으니...냠
5년전 글을 보면
"민석아 앞으로는 여자 친구들 말고 남자들도 친구로 좀 만들어라."
라는 구절을 봐서 5년전에 내가 여자들하고 상당히 친했나 보다.
하지만, 현재 그 당시 여자인 친구들하고 연락 가능한 사람은 통신하는
녀석들 뿐이었는데 얼마전 iloveschool을 통해서 어렴풋이 이름과 얼굴이
연결되는 친구들이 있을 뿐이다.
물론 어릴때는 내가 이성 친구 많고 할땐
얘가 날 좋아하는 구나 하는 착각도 많이 했지만
경험을 해보니 내가 참 편한게 보다.
- 나쁘게 말하면 남자로써의 매력이 없다는거지 -.-;;;

사실 남녀간의 우정에 대해선 몇년전에 글을 쓴 기억이 나는데 어떤
내용이었는지 어디에 있는지 모르겠다. 그리고 그건 또 몇년 전의 관
점에서 본 거구.

사실 사람이 착각하는건 이성과 친하게 지낼때 그 상황이 지속된다고
믿는 것이다. 나도 5년전 그 상황이 계속 될줄 착각했고 그렇게 우정은
지속 될꺼라고 생각했다. 아마 학교 복학하면 또 친하게 지내는 후배
녀석들이 있을듯하다.
- 회사 사람들이 그렇게 부르짖는

특히나 대학 다닐때 그렇게 붙어 다니던 여자 녀석들 끼리 나중에
서로 연락도 안되고 한다는 사실에 시간이 참 무섭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때는 죽고 못사는 사이더만...

가장 기억에 남는건 남녀간의 우정은 정삼각형 이론이다
남녀가 모두 정삼각형을 잘 지키면 우정은 지속된다
하지만, 누군가 정삼각형을 바꾸려고 할때 한쪽이 그것을 받아 들이지
않으면 정삼각형은 깨지고 우정도 사라진다.
그리고 우정에는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이성으로써의 감정도 포함될
수 있다.
정말 전혀 이성적인 감정없이 우정이 존재할까 ?
- 단순히 그애를 알고 있다는게 아닌...
난 여기엔 회의적이다.
지나치게 관심을 가지는 우정은 어쩌면 사랑인지

나는 지독히 자기 중심적인 인물이라 평소에는 친구를 그렇게 생각지
않는다. ( 남자든 여자든 )
내 생활이 우선시 되기 때문이다.
친구를 유지하기 위해선 어느 정도 연락이 필요한데 그런 능력이 나
에겐 부족하고 결국 남아 있는 이성 친구라고는 통신으로 아는 사람들
뿐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어쨌든 그래도 몇년 동안 내 곁에 친구라는 이름으로 남아 있는 이성
친구들 고맙다. 아그들아...
그외 밑에 나왔던 모든 다른 여자들은 지금 내가 연락을 끊어 버렸
든지(난 생각보다 독한 놈이다.) 연락이 안된다.
어차피 그네들은 우정이 아닌 사랑인듯했으니..
뭐.. 인연이 되면 만나겠지 ^^
사는게 그런게 아닌가.

-- 히 찾았다. 옛날 글들

제 목 : [돌삐] 사랑과 우정에 대한 단상
올린이 : dolpi96 (차민석 ) 읽음 : 13 2000-03-10 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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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우정에 대한 단상

* 1999년 12월 11일

인생에 있어 20대를 경험하다 보니 이성에게서 사랑과 우정 사이를
경험하게 된다.
- 나중에 결혼하고 그러면 불륜이다..... :(

자신이 사랑과 우정 사이에 방황하기도 하고 상대가 사랑과 우정
사이에 존재하는 시기.

사랑과 우정사이에 잘지내다가도 어느 순간 상대가 나의 진심을 알게
되었을때의 당혹함이란 느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른다.

사랑과 우정 사이에 방황하는 사람의 특징은
상대방의 다가옴을 우정으로만 받아 들이려고 한다.
그러면서 힘들땐 상대방을 부른다.
그걸... 이용한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 나에게 뿐만 아니고 다른 이에게도 그런 경험은 있다. 예를들어
자신의 집에 이사하려고 짐을 옮긴것 조차 기억 못한다. 그리고 나와
그녀의 사랑과 우정 사이에 있었던 남자에 대해서도.
--> 미치겠다. J 가 누굴까 :( 글쓴지 몇개월 지나니 마구 헷갈린다.
관계된 여자 몇명안되는데.........

자신도 모르는 사랑보다 먼, 우정 보다 가까운 어떤 마음
그런 상태...

전화해서는...

"마땅히 연락할 사람도 없고 그래서 전화했어."
어디서 말이 들었던 말이 아닌가 ?

"민석아 그래도 너랑 가장 많이 통화했지..."

이건 1996년 누군가에게 들었던 얘기다.
나에게 그런 경험은 1996년으로도 충분하다

도무지 난 항상 남자에게 관심 없는 여자나 항상 사랑과 우정 사이에
엇갈리는 여자만 만나는가 ! :-(

하지만, 조금 달라진건 1996년엔
사랑과 우정사이에서 나의 실이익도 차리지 못하고 모든걸 잃었지만 지
금은 사랑과 우정 사이와 또 다른 사랑을 기대도 해보는거다.
> 뭐.. 1년 지난 지금 시점에서 생각하면 역시나 모든걸 잃었다.

남녀간의 우정이란 둘다 우정을 생각해야지
한쪽이 우정의 정삼각형을 깨버리면 성립되기 어렵다.

남녀간의 우정에서 존재하는 정삼각형 이론... :)
좋은 이론 일세...

가장 편한건 마음가는데로 하는게 아니겠는가 :)
Peace........

< 남녀 우정의 반대 >

제 목 : [피이~] 남자와 여자간의 우정은...
올린이 : 피이 (한선영 ) 읽음 : 25 97-09-09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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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땐 나두 가능하리라 생각했다...
지금두 서로가 잘만 이해 할 수 있다면 가능한 일이라구 생각허구...
허나...
내가 2년 가까이 남자애덜을 여자애덜처럼 편하게 친구들처럼 대해준 결과..
듣는건 아무 남자한테나 저런다는 그런식의 평가다....
남자애들 그렇더라...
힘들어보여서 삐~ 한번 넣어주면 자길 좋아하나부다~ 라는 그런식....
서로 친구라면 그런건 아무 생각없이 할 수 있는거 아닌가....
하여간.,
내가 만난 몇몇 친구들만 내가 대해서 일지는 몰겠지마/.
만.,
남자와 여잔 일정한 생각의 공유없이는 친구가 불가능하다구 봐...
괜히 잘 대해준 기껏 생각해준 사람한테만 안 좋은 소리 들려오니깐....

올만에 심각한 피이~가..


제 목 : [돌삐] 또 흔한 남녀간의 우정에 대해서 ?
올린이 : grime (차민석 ) 읽음 : 11 97-09-09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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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
난 아직도 별 생각없다.

사람이 말야...
그렇게 딱 잘라 놓고 말할 수 있을까
내가 어떤 여자를 괜찮다고 생각할때
그것이 우정으로써 느끼는 매력인지
이성으로 느끼는 매력인지
딱 잘라서 말 할 수 있을까 ?

나 같은 경우...
성격이 묘해서 (!)
어떤 사람과 친해 지려고 무지 노력하지 (남자든 여자든)
하지만..
그 사람과 친해지면
그냥 묵묵해...

그러다 그 사람이 떠나면 약간 섭섭한 감정이 있고 (?)
하지만 시간 지나면 아무 생각없고...

모든 사람이 그렇지 않을까 ?
자기 가까이 있는 사람은 항상 자기 가까이 있을 꺼라는 착각속에서
다른 사람을 찾게 되고
결국 자기 가까이 있던 사람이 떠나면...
후회 (?)
하는거...
만고 돌삐 생각


제 목 : [돌삐] 친구와 우정사이
올린이 : grime (차민석 ) 읽음 : 9 97-09-02 19:57 관련자료 없음


어쩌면... 난 항상 이 친구와 우정 사이인 관계에 있어서...
난.............
그렇게 지냈는지도 모르겠다.
1학년때는
9월달에 고백했다가 차인 녀석이 있고...
후... 솔직히 지금도 가끔 연락을 하고 지낸다.
1학기 때는 정말 친했는데..
9월달의 고백이 그 관계를 무너뜨렸지
한동안 연락 안하다가
최근에 다시 연락을 한다.
나 한테 한번 상처 준 사람인데.. 뭐 미련 남는건 아니고
1학년때 워낙 친한 녀석이라서..
녀석은 지금도 군대간 동기,선배들 한테 편지 쓰고 있더군
그런 사람들 있잖아...

애인은 없으면서 여러 사람들 한테 편지 주는 여자
뭐..나쁘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그런 애들은 남자들이 접근 하기 어렵지..
여튼동...
오늘도 삐가 왔더군
어제 인가...
그냥 잘 지내냐 하는...안부 삐...

여튼...그런식으로 난
상대방은 어떻게 생각할지 몰라도
사랑과 우정사이..
뭐 그런 애들이 있었다.

> 허허... 이 녀석과 연락 안한지는 4년이 넘었군 .... 세상에...

제 목 : [돌삐] 하지만 진정한 우정은
올린이 : grime (차민석 ) 읽음 : 9 97-06-22 10:56 관련자료 없음


누군가 그랬다.
진정한 우정을 찾기 전에는 사랑을 안한다고
그러니..형이 웃었다.
너는 진정한 사랑 만큼 진정한 우정이 있다고 생각하니...

그말을 듣고 느꼈다.

진정한....
우정...있을까....

나 에게...

제 목 : [땍~~] 이성간의 우정..내생각엔..
올린이 : 포름가 (김기택 ) 읽음 : 14 97-02-10 15:44 관련자료 없음


그래..나도 그런 얘기 ㅤ많이 들었지..
영화에서 나 있을수 있는 얘기라며..
모두들 믿지않더군..
근데 그건 정말 가능해...
내가 그러구 있구..(누군지 아는 사람은 알거야..)
잘 모르겠지만 동성 친구랑은 다른 뭔가가
있거든 이성친구에겐..
어쩔땐 동성 친구보다도 훨씬더 편안하게 느껴질때도
있구..
물론 오해 받을때도 있지만..
돌삐말처럼..서먹하진 않던데..(겐 사귀는 사람이 있거덩.)
암튼...
난 가능하다고 생학해..
^^;

여튼 살면서 계속 생각해 볼 문제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든다.
아직 모르지
만약 인연이 있다면 저런 우정에서 또 사랑이 되고
계속 우정으로만 지속되는 관계가 있을지...
이래서 인생은 살 만한 가치가 있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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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st Written: 02/26/2009 00:56:26
Last Modified: 08/23/2021 11:46: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