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te)눈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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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야 ( Hit: 303 Vote: 45 )

"눈물주"라구 마셔본 적 있니??

"눈물주" 참 예쁜 이름이지..
그런데 이름처럼 그렇게 맛있고 감미로운 "주"는 아닌 듯 해..

며칠 전 참치회를 먹은 적이 있어.
"눈물주" "눈물주" 하면서 기다리더라구...
소주 몇잔을 기울이며 나도 그 예쁜 이름의 "눈물주"를 기다렸단다...
얼마 후 소주잔에 담긴 얼음 알갱이들.. 그 위에 소주를 부으면 "눈물주"가 된데...

소주를 부어두고 다른 술을 마시면서 한참을 이야기 했지...
자리가 무르익고 식어 갈 무렵...그동안의 "눈물주" 모습이 궁금해 보았더니 혼탁한 액체가 되어 있는 거야.. 누군가 **을 넣어둔 것 처럼.

"안 드세요?" 물어봤더니..아껴 먹어야 한데..
"내꺼까지 드세요.." 했더니 두잔은 못먹겠데..(아마 내숭이 아닐까...?)
비위가 강해야 먹을 수 있데...

보기에 너무 미적끈끈할 것 같은 그 "눈물주" 이미 "눈물주"의 신비는 사라진 지 오래이구 내눈에 보이는 그느낌의 맛이 맞을까 하는 호기심에 한잔 홀짝..
역시나더라구... 몇몇의 것은.. 눈으로도 충분히 맛을 알 수가 있어..

눈물주는 냉동 참치의 눈알을 소주에 담아둔 후 충분히 우러난 상태의 술이래..
몸에 좋대나???

인어의 눈물은 어떤 맛일까?
미주아리는????


본문 내용은 8,739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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