쩝, 공부는 왜하는건지?

작성자  
   성검 ( Hit: 213 Vote: 3 )

뭐 내가 공부 열심히 하고 있지도 않지만,

학점도 뭐같이 나와서 부끄럽지만

2학기때는 공부 열심히 할꺼지만

오늘도 도서관 가서 공부했지만

왜하는지는 모르겠군

특별한 목적없이(구지 목숨 안걸구) 공부하고 있다는 사실이...

어쩌면 내가 아직 10대라는(올해까지)걸 증명하고 있는가보다. 기쁘다.

20대가 된다는 것은 아무래도 어색하다. 어른에 가까와 진다는 것이니까.

난 별로 알고싶지 않다. 알아서는 안될것 같다.

그런데 점점 이상하고 더럽고 냄새나고 추악하며 날 어지럽게 만드는 것들을

알게 된다. 외면하려 해도 어쩔수 없는지... 아직은 10대다. 아직은..

어차피 알게될 테지만 될수 있으면 천천히 알게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역겨운 서울안의 타락한 대학 문화속에서 현기증을 느끼면서 눈물을 흘려도

결국 난 어른이 될테고, 또 그렇고 그렇게 살아갈 것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난 보통 사람처럼 평범하게 살지 않겠다고 자신있게

말했었다. 그때가 좀더 진정한 10대였는데.. 벌써 용기를 잃었다.

친구가 내가 몇년전 생각했던 바를 털어놓는데, 참 부끄러웠다.

난 이 친구보단 어른이구나. 싫다.

오늘 아침 TV를 보니 행정고시를 붙고 개그맨 시험을 봐서 개그맨이 된

사람이 나왔다. 예전에도 물론 형식적으로는 꽤나 대단한 변화를 시도했구나..

라고 말했겠지만, 오늘은 왠지 새로왔다.

예전엔 나두 저정도는 변화를 줄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오늘은 부러워 할 수 밖엔

없었다.

대학 오기 전의 취미들을 다시 살리려고 노력해야 겠다.

1학년 1학기가 나의 인생에 있어서 어쩌면 가장 최악의 시간으로 여겨질지도

모르는 일이다.

Load up on guns and bring your friends...

참내, 더러운 세상이다. 역겨운 대학이다. 짜증나는 공부다.

ps: 쩝, 예전처럼 홧김에 자판 두드렸으니 별 신경쓰지 마시길...


본문 내용은 10,400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Post: https://achor.net/board/c44_free/5646
Trackback: https://achor.net/tb/c44_free/5646

카카오톡 공유 보내기 버튼 LINE it! 밴드공유 Naver Blog Share Button
Please log in first to leave a comment.


Tag


 28156   1482   1203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   댓글들에 오류가 있습니다 [6] achor 2007/12/0856056
5318   [eve] 흑흑..술취한 아처에게 당하다.. 아기사과 1996/09/05199
5317   현주야 미안타.. oooops 1996/09/05218
5316   그 약도 믿을 수 없다!! oooops 1996/09/05198
5315   2대짱!? 성검 1996/09/05183
5314   쩝, 공부는 왜하는건지? 성검 1996/09/05213
5313   수민이 집이 책 대여점?? 칼라 특별 할인 안 되니? oooops 1996/09/05155
5312   서눙이 보아라 oooops 1996/09/05161
5311   [나뭐사죠]이야~ 전호장 1996/09/04157
5310   [필승]전설의 고향을 보구.... 이오십 1996/09/04155
5309   성희가 섹스폰을 불었데요 joe77 1996/09/04182
5308   [나뭐사죠]언년이 보거라아. 전호장 1996/09/04182
5307   [나뭐사죠]수영이 또 볼래? 전호장 1996/09/04158
5306   [나뭐사죠]수영보거라.. 전호장 1996/09/04204
5305   [나뭐사죠]제2차 운전면허시험결과 전호장 1996/09/04153
5304   [나뭐사죠]포지션... 전호장 1996/09/04156
5303   신검. aram3 1996/09/04156
5302   나하구 젤 친한 친구의 사랑이야기... aram3 1996/09/04154
5301   campus couple... aram3 1996/09/04162
5300   [X] 힘들다 xtaewon 1996/09/04158
    1199  1200  1201  1202  1203  1204  1205  1206  1207  1208     

  당신의 추억

ID  

  그날의 추억

Date  

First Written: 02/26/2009 00:56:26
Last Modified: 08/23/2021 11:46: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