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처) 문화일기 54 the Pearl (1998-01-30)

작성자  
   achor ( Hit: 734 Vote: 2 )
홈페이지      http://empire.achor.net
분류      문화일기


『칼사사 게시판』 27419번
 제  목:(아처) 문화일기 54 the Pearl                                
 올린이:achor   (권아처  )    98/01/30 21:46    읽음: 19 관련자료 없음
 -----------------------------------------------------------------------------
the Pearl, John Steinbeck, 1992, 책나무

* 참 항상 연도는 출판사의 초본을 기본으로 한다.

<프롤로그>

문학과 내가 안 맞는 이유 중에 하나라면
고전적인 과거 유명 저자들의 책은
그렇게 지겹게 느껴질 수가 없다는 것이다.

시도는 많이 해 왔다.
읽고 싶었던 '위대한 개스비'나 혹은 그 외 수많은 노벨 문학상 수상작들...
그러나 난 번번이 완독을 실패하고 말았다.

왜 그들은 그토록 지겨운 묘사에 집착하고 만단 말인가!

'분노의 포도'로 유명한 John Steinbeck의 'the Pearl'은
그나마 장편치고는 짧은 편이었다.

사실 이 책도 고딩 시절에 읽다가 실패했던 소설인데
이번만큼은 완독에 성공할 수 있을 것만 같았다.







<감상>

스토리는 누구나 알 만한 전설에 바탕을 두었다.
가난한 어부가 세상에서 가장 큰 진주를 구함으로써
얻게 되는 불행들...

특별히 지식은 없지만 내 생각으로는
고전과 현대 소설들과의 차이라면
묘사에 있지 않나 한다.

정말 찢어 버리고 싶을 정도로 짜증나는 주변 묘사들...
그런 걸 아름답다고 여길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미국 대륙 횡단 열차를 견디는 것만큼 인내심이 있다고 인정해 주도록 하겠다. --+

아. 책이 말하려고 했던 점은
'진정한 행복의 의미' 정도가 아닐련지?

너무 뻔하지 않던가...
"진정한 행복은 가까운 데 있답니다
 멀리서 찾지 마시고 주위의 작은 행복에 만족하도록 하세요"

이런 글을 쓰는 작가는 스스로 지겹지 않을까? -_-;

나 따위는 결코 이 책의 위대함을 찾을 수 없다.




<에필로그>

'무식하면 용감하다'
아마도 언젠가는 지금의 이 감당할 수 없는 용감함에
부끄러워하겠지... 흐~

어쨌든 드디어 다 읽어 내고 말았다~ *^^*





                                                              1125-625 건아처


본문 내용은 9,793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Post: https://achor.net/board/diary/107
Trackback: https://achor.net/tb/diary/107
RSS: https://achor.net/rss/diary

Share 밴드공유 Naver Blog Share Button

Login first to reply...

Tag


     
Total Article: 1961, Total Page: 273
Sun Mon Tue Wed Thu Fri Sat
        1
(아처) Start 1998
2 3
(아처) 끄적끄적 33
4 5 6 7 8 9
(아처) 문화일기 51..
10
(아처) 문화일기 52..
11 12 13 14
(아처) 끄적끄적 34
15 16
(아처) 문화일기 53..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아처) 끄적끄적 35
(아처) 끄적끄적 35..
(아처) 란희 끄적..
28 29 30
(아처) 문화일기 54..
31
(아처) 문화일기 55..

  당신의 추억

ID  

  그날의 추억

Date  

  Poll
Only one, 주식 or 코인?

주식
코인

| Vote | Result |
First Written: 09/27/2001 13:51:56
Last Modified: 09/06/2021 17:5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