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당한 구분 (2009-09-28)

작성자  
   achor ( Vote: 3 )
분류      개인

https://youtu.be/2Dm2NUdoQbo



평화롭고 화목해 보이는 가정이다.
그러나
성, 차별적이다.

막상 결혼생활이 현실이 되다 보니
그간 생각해 왔던, 티끌 하나 없이 완벽히 무결한 양성평등이란
너무 이상적이지 않았나 생각할 때가 생긴다.

남편의 맛있는 요리를 먹으며 출근하는 것이 아니라
아내의 맛있는 요리를 먹으며 출근하는 것,
집안의 소소한 일들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토론하는 것이 아니라
아내를 믿고, 아내의 판단을 신뢰하는 것이
(실제와 상관 없이) 더 행복한 이미지를 주는 것은 역시 관념적인 것이 분명할 테지만

적당한 근원적 성에 따른 구분,
그리고 추가적으로
적당한 관습적 성에 따른 구분은
보편적인 행복을 주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자네, 집안일에서 아내 많이 도와주고 있나?" 라는 질문을 받았을 때
나는 아직
"돕고 말고가 있나요, 공동의 일인걸요." 라고 당당히 답변하지는 못할 처지다.

- achor


본문 내용은 5,522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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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st Written: 09/27/2001 13:51:56
Last Modified: 09/06/2021 17:5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