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 촬영은 잘 마쳤다.
이대표님의 BB크림으로 한껏 분칠하고 카메라 앞에 앉아
두런두런 데이터 기반 마케팅에 관해 이야기 나누고 돌아왔다.
문득 무려 21년 전인 2000년,
아처웹스 멤버들과 WEbsMook 스트리밍 방송을 했던 기억들이 떠올랐다.
후진 컴퓨터에 저해상도 화상채팅용 카메라였지만
당시에는 아주 새로웠던 윈도우 미디어 서버를 구축하고, mms 프로토콜로 영상을 송출하는 것은
매우 새롭고, 도전적인 일이었었다.
비록 아무도 몰라 준다 해도
우린 BJ, Youtuber, Streamer, Creator 등등의 시조새로서 자부심을 가질 자격이 있는 것이다!
한 가지 안타까운 것은,
돌아와 옛 WEbsMook을 다시 보고 있자니
아무리 자부심을 가지려 해도 가질 수 없을 정도로 밀려 오는... 부끄러움...
21년 전의 치기 어린 열정이라 하더라도 느껴지는 부끄러움을 주체할 길이 없다. ㅠㅠ
아무쪼록 이번 영상은
또 다시 21년의 시간이 흐른 후에 봐도 부끄럽지 않기만을 기원해 본다.
WEbsMook : https://achor.net/acwebs/?cv=about&f=achor_movie
- ac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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