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처) 문화일기 27 집시애마 (1997-10-09)

작성자  
   achor ( Hit: 1081 Vote: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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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문화일기


『칼사사 게시판』 24861번
 제  목:(아처) 문화일기 27 집시애마                                 
 올린이:achor   (권아처  )    97/10/09 20:20    읽음: 18 관련자료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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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시애마, 1991, 정인엽

언젠가 이런 얘기를 들은 적이 있다.
여배우 '이화란'에 관한 얘기였는데
요즘 모대학 경영학과 2학년이란 신분으로
'슈퍼 빠때루'라는 영화에 출연하여 논란이 됐듯이
상당히 괜찮은 여자가 에로물 주연이라는 얘기...

언제나처럼 무엇을 볼까 하고 단골 비디오가게를 뒤적이던 내 앞에
그 '집시애마'가 발견되었던 것이다.

순간 모든 것을 제껴두고 선택하였고,
조촐하게 영화를 감상하기 시작했다.

처음 영화를 보면서 느낀 것은
많은 프랑스영화들이 그랬듯이
당시 프랑스 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킨 '엠마뉴엘' 아류작 같다는 것이었다.

문화적 이질성을 통해 많은 볼걸이를 제공했던 측면이 그랬고,
남편을 제외한 다른 남성들과의 관계로 그랬다.

집시들의 자유로운 생활을 바탕으로한 Free Sex를 다뤘는데
섹스가 우선이 된 사랑도 가능하다는 이야기를 하였다.

영화를 보면서 든 한가지 의문점이라며는
비록 6년밖에 안 된 영화긴 했지만
당시 에로영화들이 모두 그렇게 에로영화답지 않았는지,
아니면 '젖소부인 바람났네'나 혹은 '옥보단' 이후로
대한민국 에로영화계가 괄목한 성장을 한 것인지
도통 모르겠다는 점이다.

세상에...
기대했던 '이화란'은 관객인 나를 완벽히 외면했고,
난 스토리와 이국적인 문화만 감상할 수밖에 없었다. !.!

게다가 '이화란'의 모습도
기대 이하였다. --;

슬프다.


                                                              3상5/476 건아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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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st Written: 09/27/2001 13:51:56
Last Modified: 09/06/2021 17:5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