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는 자살을 꿈꾸지 않는다 (2003-07-12)

작성자  
   achor ( Hit: 991 Vote: 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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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개인

괜히 싫은 시인, 류시화의 시 한 편.



나무는 자살을 꿈꾸지 않는다 - 류시화



여기 죽은 나무가 있다

누군가 소리쳐서 뒤돌아 보니

그 곳에 내가 쓰러져 있었다

물을 주면 살아날지도 몰라

누군가 다가가서 흔들어 본다

죽은 나무는 기척이 없다

나무는 자살을 꿈꾸지 않는다

그냥 잎을 버리고

죽을 뿐이다



그 어리광을 어디까지 봐줘야 한단 말인가.

- achor WEbs. achor


본문 내용은 8,325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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