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1: 세상이 아름답게 느껴질 때 성명 achor ( 2001-01-03 15:00:37 Vote: 49 ) 홈페이지 http://empire.achor.net 분류 답변 덕분에 저 역시 그 오래 전 이야기를 다시 읽게 되었었네요. 어느새 4년이 되어가는 이야기. 맞춤법 틀린 것도 간간히 보이고, 어색한 구절들도 끊이지 않지만 그럼에도 그렇게, 그 시절의 이야기는 제게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그래서 오랜만에 보던 그 글에서 약간은 슬프기도 하고, 약간은 그립기도 한 그런 느낌을 받았었지요. 저는 그 시절이 사실 많이 그립습니다. 물론 대체적으로 그 시절보다 상황은 훨씬 좋아졌다는 건 잘 알고 있습니다. 유명한 대기업과 최고의 컴퓨터 잡지사와 함께 일한다는 건 제 큰 자랑거리이기도 하거든요. 그럼에도 사실은 그 시절이 많이 그립답니다. 그 시절엔 제가 무얼 해도 허용될 수 있는 자유가 있었고, 먹을 건 없었지만 자신감과 희망이 있었고, 젊음, 그리고 첫사랑도 있었으니 말입니다. 사람들이 학점이 나쁘다고 비웃거나 아무 일도 하지 않고 빈둥거린다며 엽신여겼어도 그래도 그 시절이 참 행복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괴롭다거나 힘들다고 하는 건 아직 드라마 속에서나 존재하는 독백 같다고 생각합니다. 과거는 대체로 행복하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또한 그리하여 미래의 언젠가는 지금 이 순간을 그리워할 것도 알고 있구요. 원래 삶은 이렇게 그리움을 가득 안고 살아가는 거라는 걸 잘 알고 있어요. - achor WEbs. achor 본문 내용은 8,825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Post: https://achor.net/board/freeboard/102 Trackback: https://achor.net/tb/freeboard/102 👍 ❤ ✔ 😊 😢 Please log in first to leave a comment. Tag 각 Tag는 , 로 구분하여 주십시오. 4388 220 118 No 분류 파일 제목 성명 작성일 2048답변 Re 1: 아처야.. achor 2001/01/01 2047답변 Re 1: 읽어보세요. achor 2001/01/01 2046 심심해서 쳐 본 것.. daybreak 2001/01/01 2045답변 Re 1: 심심해서 쳐 본 것.. achor 2001/01/02 2044 새해인사~~* 이선진 2001/01/02 2043황당 해피 2001 Rani 2001/01/02 2042답변 Re 1: 새해인사~~* achor 2001/01/02 2041답변 Re 1: 해피 2001 achor 2001/01/02 2040답변 Re 2: 음... 그러면요. 김신갑 2001/01/02 2039 새해복 많이 받오~ ara 2001/01/02 2038호소 배 신 사타구니 2001/01/02 2037답변 Re 1: 배 신 achor 2001/01/03 2036답변 Re 1: 새해복 많이 받오~ achor 2001/01/03 2035 어제 이선진 2001/01/03 2034 3부가 왔어요^^ 이선진 2001/01/03 2033답변 Re 1: 어제 achor 2001/01/03 2032 Re 2: 해피 2001 Rani 2001/01/03 2031 세상이 아름답게 느껴질 때 민물장어 2001/01/03 2030 안녕하세요 RedStory 2001/01/03 2029답변 Re 1: 세상이 아름답게 느껴질 때 achor 2001/01/03 114 115 116 117 118 119 120 121 122 123 제목성명본문분류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