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 나는 대전에 있으면서 서울에 있는 오빠를 만나는건 아주 큰일이라 생각했었어요..
오히려 떨어져있기에 더 간절했던거같아요..^^;
그런데 지금은 이렇게 같은 서울 하늘 아래 있으면서도...
더 만나기 힘들어진듯하네요...
하지만 지금이 참 좋아요..
언제든 이렇게 편하게 찾을수(?) 있게된 지금이요..^^
편하게 이야기 할수 있고 편하게 만날수 있는 지금이요...
사랑을 몇 번(?) 해본 난...
점점 믿음이 엷어져가는거 같아..가끔 허무함이 돌곤해요..
사랑을 하면서 언젠가는 헤어질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게되니...
그러면 안되는데,, 그런 생각이 들때면..
너무나 마음이 안좋아요...
그럴때는 정말 좋은 사람...
내 곁에 오래도록 두고 싶은 사람은...사랑을 하면 안되겠구나..하는 생각도 하게 된답니다.^^;
그래서 오빠는 사랑하지 않을거여요..
하하^^;(아주 그냥 소설을 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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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저는 떨어져있기에 더욱 간절한 사랑을 하고 있어요...
너무 간절하고 애틋해서 달아날까..사실 걱정이 드는건 숨길수 없네요...
휴...
한없이 감싸주고 싶은 사람인데...^^
우리오빠는 9월 3일부로 강원도 철원에 있는 제 3사단 백골부대로 갔어요...
오빠가 그러더군요...
전방이라 훈련이 힘들거라는 걱정보다는 같이 있고 싶은 사람과 볼수는 없더라도
좀이라도 가까이 있고 싶던 소망이 빗나가버려 이리도 심난한거같다.
저도 조금 속상했지만..지금은 괜찮아요...
가까이 없기에 더욱 간절해질수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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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개봉하면 저랑 같이 보는거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