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1: 간만에 본 승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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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chor ( Vote: 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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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만이더라, 참 오랜만이었지?

오빠도 승주 볼 줄 몰랐는데 우연히 보게 되어서 정말 반가웠어. ^^



사람들이 모두 안 들어가고 계속 서있기에

누구 기다리냐고 물었더니 승주 기다린다고 하더라고.

아, 승주가 오는구나, 하고 조금 가슴 설레었단다. ^^;



여전히 밝은 얼굴은 아름다웠어.

승주는 수많은 남정네들이 노려왔던 지사 인기짱이잖아. ^^;

예전에 승주와 스캔들 나는 게 오빠의 꿈이었단다. 쿡쿡. ^^



응. 원체 없는 디자인 감각 좀 키워보려고 요즘 발버둥 치고 있는 중이란다.

그래서 미술관이든 전시회든 시간이 되는대로 기어이 가서 졸고 있고, --;

잡지든 광고든 열심히 보고 있어.

물론 별 효과는 없지만 말야. --+



오늘 본 러시아 미술전도 뭐 별 다른 감흥없이... --;



머리 요즘 기르고 있는 게 사실인데

깎으라는 소리, 참 많이 들으면서도 꿋꿋이 버티고 있는 까닭이

生의 마지막이란 아쉬움 때문이야.



이번만 기르고 다시는 안 기를 예정이거든.

그래서 힘 닿는대로 길러볼 예정이란다. --;



포복절도, 괜찮다면 언제 오빠랑 보러 가자구. ^^*

이야, 기다려진다.

승주와 단 둘만의 데이트라니. 히죽. *^^*



- achor Webs. achor

본문 내용은 9,004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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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8    환영인사에 감사합니다. 오징어 2000/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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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st Written: 11/06/1999 04:17:00
Last Modified: 03/07/2025 04:3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