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1: 2000년 7월 20일 대림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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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르티나 ( Vote: 1 )

오후 9시 35분. 조금 있으면 열차가 온다.

후덥지근했던 날이다.

꼭 죽을것만 같이 너무 힘들었던 하루를 보내고는.

학원에서 돌아오는길.

영등포 구청에서 5호선으로 갈아타야 함에도.

무슨 생각에 그리 깊이 빠져있었는지.

대림역에 내려서야 정거장을 지나쳐왔다는걸 깨달았다.



최근 며칠동안 지하철을 타면 항상 내려야 할 정거장보다.

두세 정거장씩 더 타고가곤 한다.- -;;



아. 미쳐버리고만 싶은 날들.

무엇에든 좋다. 공부든. 일이든. 음악이든. 악기든.



말짱한 정신으로 살아가기 너무 힘겨운 나날들.



대림역 9시 35분의 야경속으로 지고있었다.

본문 내용은 9,002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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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8        Re 2: 오후 접속 불가 현상에 대한 답변 J.Ceaser 2000/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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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날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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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st Written: 11/06/1999 04:17:00
Last Modified: 03/07/2025 04:3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