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1: 누가 이 사람을 모르시나요~>>

작성자  
   achor ( Hit: 849 Vote: 1 )
분류      답변

학교 선생님이신가 보군요. ^^

아직까지는 학교 선생님인 친구가 없어서 그런지

조금 어색하게 느껴지네요.



그렇잖아요. 학교 선생님 하면 그렇게 크게만 보였던 그런 사람이잖아요.

제 동년배가 그런 인물이라는 걸 쉽게 이해할 수 없는 거랍니다.

어쨌든 연어님이시라면 좋은 선생님일 것 같네요.

아이들에게 지식보다도 지혜를 가르쳐 주실 것 같아요.



저 역시 오늘 내내 이산가족의 만남을 지켜 보았답니다.

그들의 만남을 피상적으로는 이해할 수 있었어요.

50년이라는 시간이 흐르도록 어쩔 수 없이 만날 수 없었다면

얼마나 재회의 기쁨이 컸을까요.



그렇지만 그것이 가슴 깊이 와닿지 않았던 까닭이

우선은 제 주위에 실향민이 없었기 때문이었던 것 같아요.



저는 국가라든가 가족 등의 가치를

실제로 존재하는 의미보다 적게 보고 있답니다.

내 어머니, 혹은 내 조국, 하며 울부짖는 게

그다지 아름다워 보이지 않거든요.



혹 제가 선생님이었다면 바람직한 사고는 아닐지도 모르겠군요.

그렇지만 저는 선생님이 아니니 누가 뭐라 하겠어요.

저는 단지 국가적인 구분으로부터 벗어나 있고 싶어요.



그렇지만 8월 15일을 맞이하여 신사 참배길에 줄줄이 오르는

일본 우익들을 보고 있자면 걱정이 되기도 해요.

어느 나라든지 우익들은 틀림없이 존재하겠지만

우익, 보수주의가 젊은 세대까지 힘을 갖고 있다면 싫어요.

물론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일본 젊은이들은 그렇지 않을 거라 믿어요.



곧 개학할텐데 준비 많이 하셔서 아이들에게 좋은 것을

많이 보여주시고, 많이 이야기해주시길 바래요.



- achor WEbs. achor

본문 내용은 9,020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Post: https://achor.net/board/freeboard/2316
Trackback: https://achor.net/tb/freeboard/2316

카카오톡 공유 보내기 버튼 LINE it! 밴드공유 Naver Blog Share Button
Please log in first to leave a comment.


Tag


 4381   220   169
번호
분류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추천
1021고백   achor형의 모습... 김신갑 2000/08/16152795
1020답변     Re 1: achor형의 모습... achor 2000/08/168932
1019답변       Re 2: 좋아요. 김신갑 2000/08/167929
1018고백     Re 1: achor형의 모습... klover 2000/08/177942
1017영상   - intro Version up -[third] ^^;; 김신갑 2000/08/161965134
1016      Re 1: - intro Version up -[third] ^^;; klover 2000/08/168732
1015답변       Re 2: 고맙습니다. 김신갑 2000/08/169722
1014    누가 이 사람을 모르시나요~~~~~~~~~~~~~~~~~~~~~~~~~ 눈맑은 연어. 2000/08/16112099
1013답변     Re 1: 누가 이 사람을 모르시나요~>> achor 2000/08/168491
1012        Re 2: 저요?.. 눈맑은 연어. 2000/08/179389
1011답변   [답변] J.Ceaser 님께... 김신갑 2000/08/151831137
1010      Re 1: [답변] 김신갑님께... J.Ceaser 2000/08/1693825
1009        Re 2: [답변] J.Ceaser 님께... 김신갑 2000/08/167683
1008    헉헉~ ^^; ^^; ^^;; 눈맑은 연어. 2000/08/141582143
1007답변     Re 1: 헉헉~ ^^; ^^; ^^;; achor 2000/08/157887
1006    [알림?] 어설픈 intro -second- ^^;; 김신갑 2000/08/142095161
1005답변     Re 1: [알림?] 어설픈 intro -second- ^^;; achor 2000/08/1488723
1004답변       Re 2: ^^ 김신갑 2000/08/1576234
1003    [정영] 음..서울의 공기는 역시... ... 2000/08/142072152
1002답변     Re 1: [정영] 음..서울의 공기는 역시... achor 2000/08/1511501
    165  166  167  168  169  170  171  172  173  174     

  당신의 추억

ID  

  그날의 추억

Date  

First Written: 11/06/1999 04:17:00
Last Modified: 03/16/2025 19:39: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