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1: 갈비탕과 오징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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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chor ( Hit: 760 Vote: 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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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팔 티셔츠를 입고 있기엔 날씨가 서늘해졌어요.

올해는 겨울이 길 거라는 얘기를 많이 들어요.

예. 한국은 완연한 가을입니다.



며칠 전까지만 해도 참 더웠었는데

시간이 얼마나 흘렀다고 확 계절이 바꿔버렸어요.

그렇지만 생각해 보면 매년 그랬던 것 같습니다.

언제나 자연은 아무런 미련없이 계절을 바꿔버리곤 하더군요.



알고 있나요?

사실은 저도 모르겠어요.

아직은 아니에요. 감언이설로 아무리 예찬하여도 사실은 아니에요.

사실은 저도 아무런 미련없이 무엇을 기다리고 있는지 잘 모르겠어요.



혼자 있으면 잡념이 많아져요.

올림픽 축구예선 스페인과의 경기를 보기 위해 결국은 잠을 자지 못했어요.

몽롱한 정신으로 잡념만 많아져요.



방송을 하면서 받아놓은 사무실의 무수한 mp3 속에도

제가 예전에 좋아하여 받아놓은 집 컴퓨터의 곡들이 없기도 하군요.

오늘은 '난 그래'와 '마지막 배려'를 틀어야겠습니다.

태풍이 오고 있다는 우울한 밤, 홀로 듣기에 참 좋네요.



미련 앞에 바로 설 수 있다는 것,

쉽지는 않아요.

단지 이해할 수 있을 뿐이죠.



- achor WEbs. achor

본문 내용은 8,975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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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3답변           Re 4: ^^;; 멋진 김신갑 2000/09/158713
1462영상       Re 2: 2000년 칼사사 여름엠티 사진 추가 공개 achor 2000/11/1717852
1461      Re 1: 2000년 칼사사 여름엠티 사진 공개 사타구니 2000/12/0411223
1460    ^^ 이선진 2000/09/1597739
1459답변     Re 1: ^^ achor 2000/09/158343
1458    듣고 싶은 곡~~** 이선진 2000/09/15105143
1457    *^^* 이선진 2000/09/15117648
1456답변     Re 1: *^^* achor 2000/09/157643
1455    갈비탕과 오징어 민물장어 2000/09/14124853
1454답변     Re 1: 갈비탕과 오징어 achor 2000/09/147608
1453      Re 1: 갈비탕과 오징어 J.Ceaser 2000/09/157214
1452    오빠에게 바치는 시~~!! THIRD~~~^^* 이선진 2000/09/14108056
1451    ( -)(- ) 이선진 2000/09/142209106
1450답변     Re 1: ( -)(- ) achor 2000/09/149822
1449        Re 2: ( -)(- )대체 무얼까??^^; 이선진 2000/09/148603
1448답변         Re 3: ( -)(- )대체 무얼까??^^; achor 2000/09/149162
1447            Re 4: ( -)(- )선진 논개가 되리~~~~~!! 이선진 2000/09/147674
1446    1위는 누굴까요?? 이선진 2000/09/14110758
1445잡담   탐포포 applefile 2000/09/13129278
1444답변     Re 1: 탐포포 achor 2000/09/1475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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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st Written: 11/06/1999 04:17:00
Last Modified: 03/16/2025 19:39: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