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지난 2월 1일부터 해왔던 경찰청 웹사이트가
사람들에게 공개되는 날이랍니다. ^^
긴 롱코드를 입고 처음, 경찰청에 들어섰었던 기억이 아직 선명한데,
어느새 벌써 여름이네요.
정말로 많은 시간이 흘렀어요.
처음에는 2달 반 계획됐던 프로젝트였었지요.
복학을 결심하곤 다니던 삼성전자를 그만 둘 생각을 하고 있었을 때
기분 좋은 제의를 받고 참여했던 경찰청 프로젝트.
4월 중순에 끝날 예정이었기에
학교 생활에 아무런 지장이 없을 줄 알았는데,
결국 이번 기말고사 23학점 중에서 3학점밖에 시험을 보지 못했네요.
그렇지만 이곳에서, 지난 5달 동안
많은 것을 배우고, 많은 것을 느꼈으니 그걸로 저는 좋아요.
무언가 얻는 게 있다면 무언가 잃는 건 당연하니까요. ^^
샴푸, 린스, 면도기, 칫솔, 치약...
주위에 널부러진 제 물품들을 보며 어느새 제 집처럼 느껴지던 곳이었는데
이제 막상 떠나게 된다니 아쉬운 마음이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일 때문에 티격태격했던 경찰들과도
이제는 아주 친해졌는데 말이에요. ^^
자, 어쨌든 이제 시작됩니다. 새로운 사이버 경찰청이. ^^
이번에도 언제나처럼 이스턴에그는 남겨놓았지만
저는 관리자 파트를 맡아서 일반 유저 인터페이스에서는
별로 찾을 수 없을 거예요.
이를테면 http://demo.police.go.kr 같은 것들 말이지요. ^^;
아, 이거 저희 팀장님 이외에 또 찾았던 분이 계실 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새로운 경찰청이 뜨면서 이 도메인은 죽을 예정이긴 합니다. --+
다들 아시겠지만 경찰청 URL은
http://www.police.go.kr 입니다. --;
- achor WEbs. ac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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