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콜]삐삐없는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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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난 삐삐없는 생활을 하고있다.

금욜날 과음을 하는 바람에 삐삐를 놓구 와버렸다.

그바람에 삐삐없이 화욜까지 버텨야 한다.

훗훗..확인할때마다 메세지가 계속 많아지니 기분이 좋은걸.

그치만 삐삐없는 생활은...편하기도 하다.

즉시 전화를 주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쥐.

삐삐를 가지고 있지 않았다는 그 한마디로.

연락을 안줘도 그러려니....하기 때문이지.핫하...

그치만 삐삐를 아예 해지한다는건 나에겐 무리다.

할일이 넘 넘 많거덩...

내가 연락을 해 줘야할 사람들, 확인을 받아야 할 것들....

그런것들이 모두 삐삐로 연락이 되기 때문에 삐삐를 해지할 순 없다.

훗훗...

이참에 아예 삐삐를 쓰레기통에 버릴까..도 생각했지만..

급한 연락을 안해주면 나만 손해라는 생각도 들어서,

그냥 화욜날 삐삐를 받기로 했다.

으으음..후후..

애들은 성년의 날을 잘 보내구 있을래나...

알콜..


본문 내용은 10,150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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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st Written: 11/06/1999 04: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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