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 요즘은 뭐하고 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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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밝음 ( Hit: 228 Vote: 4 )

사람들이 이렇게 내게 묻는다.

그럼 나는 숨쉬면서 살아요.. 그냥 살아요..라고 대답을 한다.
그건 옳은 대답이자 자기 학대이다.

에구궁..근데 정말 뭐하면서 사니? 라는 질문에 대답이 없다.
굳이 대답을 한다면. 아침에 일어나서 부지런히 준비하고
밥도 못 먹고 허둥거리면서 뛰어나가서 발 아픈데도
늦지나 않을까 걱정을 하고 2시간 30분. 그렇게 학교로 가고
수업 시간에는 낙서를 하거나 수업을 건성으로 듣고
배고파하다가 밥 먹고 수업 듣고 ......

무엇에 의미를 두어야 할까.
무언가에 미칠 수 있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다.

오늘 하루는 잘 챙겨먹은 하루였다.
(앗. 또 먹뇨 얘기?)

점심은 대학로에서 먹구. 저녁에는 중앙대에 가서 먹구
에구궁. 그냥 피곤하구나.
요즘은 피곤해. 힘들어. 속상해.가 입에 붙었어.
그리고 언제나 내가 꼭 하는 말.
배고파. 졸려.

요즘 모하고 사니? 너희들은?



본문 내용은 10,159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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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st Written: 11/06/1999 04:17:00
Last Modified: 03/16/2025 19:4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