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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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꾸었다.

Freud 는 꿈을 잠재의식의 표출이라고 했던가?

잠깐 책을 찾아봐야겠다.

흐음...Freud 에게 있어서 꿈은 무의식으로 가는 지름길 이었군.
꿈은 상징들, 무의식적 사고의 왜곡된 대치물, 감정들 및 욕망들이었고
표출내용,잠재내용. 두 가지의 측측면이 있고,
Freud 는 꿈의 진정한 목적은 상상의 방식으로 소원과 충동을 충족시켜
주는 것이군.

(위에 참 말이 이상하군. 정정: Freud 는 꿈의 진정한 목적은 상상의
방식으로 소원과 충동을 충족시켜 주는
것이라고 보았군. -.-)

그렇지만 꿈은 때론 近늘의 계시 이기도 ??하잖아. -.-;
Freud 는 그걸 몰왇나? -.-;;;

우리나라 수많은 고전을 보면 꿈은 예언이나 계시를 받는 것으로
많이 나와 있는데....

가장 많은 것이 자손이 없는 부부가 있었는데,
부인이 안타까워서, 후취를 보시옵소서..하자
남편이 그럴수는 없습니다...하여서
부인이 백일기도를 드린다거나 ....
차라리 이 몸이 죽어지면 후취를 보시겠지.
하면서 죽으려는 순간.

꿈에 신령이나 선녀가 짠~! 하고 나타나서
정성이 지극하도다~ 하면서 자식을 점지해주곤 하는데 말이지.
혹은 범을 고를래? 용을 고를래? 해서 범이 무서워 용을 골랐더니
용은 아들이고 범은 딸이란다. 하면서 사라지고(이해룡전)
때로는 이 아이의 배필은 금강산에 있지롱(박씨전) 하기도 하고

그리고 울 엄마도 무슨 어려운 일이 생기기 전에
돌아가신 외할머니 꿈을 꾸셨다고 하던데.
꿈 꾸고 아침에 일어나서 마음이 불안해서 언니(큰 이모)한테
말하면 큰 이모도 꿈에 외할머니가 나오셨다고 하셨다는데.
그래서 마음의 준비를 하고 그랬다던데..

고전을 봐도 선조가 임진왜란이 일어날 것을 꿈으로 꾸잖아.
비록 선조는 그걸 모르고 최일영이 알지만. (임진록)


꿈에 대해 괜시리 이상한 얘기들만 꿍시렁 거렸군.

중요한 건, 나는 오늘 꿈을 꾸었고.
하늘은 흐리고 비가 오고,
옆에는 따스한 차가 있지만.

나는 우울하다는 것인데 말이지.

꿈이 정말 소원을 충족시켜 주는 것인가?
그렇지만 아무리 내 꿈이지만, 완벽한 구성과 생각지도 못했던
대사와 행동. 이건 계시가 아닐까? -.-;;;;;;;;

꿈은 꿈일뿐.
그래서 우울한거야.



본문 내용은 10,120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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