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 선생님 하다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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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절이라고 아이들과 교리 시간에
삶은 달걀(life is egg)을 가지고
부활달걀을 만들었다(?) 꾸몄다(?)

손재주가 좋은 아이들도 있고.
왕년의 내 모습을 보는듯한 여엉 아닌 아이들도 있고.

계란 까먹다가 목이 메어서 딸꾹질 하려는 내게
선생님. 코코아요. 하는 아주 구여운 학생도 있고. -.-
내가 결코 먹을 거 줬다고 예뻐하는 건 아냐.

중1이지만 정말 볼때마다 안아주고 싶은 아이들도 있고.
교리시간. 미사시간에 떠들고 화장실 가는 아이들도 있고.

여러가지 프로그램들 계획하고 아이들 차별 안하고 대하려고
노력하고, 실제로 그렇게 하고 있고.

시간에 더욱 부대끼면서 살고 있고
여러 가지 힘든 일들도 많지만.
예쁜 아이들을 보면 난 힘이 난다.

가르치는 그 자체는 참 재미있고 좋은데.
그외 부수적인 것들이 힘들다.

선생님 하다보니 그래도 배우는게 많다.


본문 내용은 9,839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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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st Written: 11/06/1999 04:17:00
Last Modified: 03/16/2025 19:4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