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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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화가 난다.

왜 다들 저럴 수밖에 없는지.
왜 그렇게 될 수밖에 없는건지.

그러나. 결국 이런 것들도 나의 오만때문.

오늘에서야 타이타닉을 봤다.
뮤직 비디오도 많이 봤고, 줄거리도 몇번이나 들었지만.
그래도 보고싶었다. 그리고, 울고말았다. -.-

나중에 손을 놓는 장면, 그리고 헤엄쳐 가서 호루라기 부는 장면.

냠.
참 용기있다는 생각을 했다.

나는 그렇게 할 수 있었을까.
용감해져야 겠다는 생각을 한다.

참, 얼마전 좋은 글을 읽고, 그 자리에서 펜을 찾아
수첩에 부랴부랴 적은 좋은 글귀가 있었는데. 어디 갔지?

그 마지막 구절이다.

이제 마음의 그림자 위에 묘비를 세우고 기도한다.
사랑. 그 무모한 이름만으로 갈 수 없는 수많은 길들을 위하여.



본문 내용은 9,610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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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날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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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st Written: 11/06/1999 04:17:00
Last Modified: 02/27/2025 10:19: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