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ncce] last massage in nownuri

작성자  
   saidtome ( Hit: 500 Vote: 56 )


나우누리 지금 곧 해지할 생각이야.
한푼이라도 아껴야지.

인터넷 방송을 하려고 하거든, 알바해서 돈 벌구 장비 마련해서.
닷컴 등록할지 아니면 그냥 홈피에서 할지는 못 정했지만
어쨌든 그건 중요한게 아니고
나우누리에서 같이 놀던 넘들이 그립다.

누군 조종사가 되고 누군 취업을 하는 이 마당에
나는 열심히 알바를 한다. 돈 벌려고.

다시 대학로에 방 잡았어.
가까워. 찾기도 쉽고.
성대 육교 있는 곳에서 8초 거리야. 가깝지? ^^
술먹고 잘데없음 연락해. 재워줄게... 5천원에.. 싸지? ㅡ.ㅡa

농담이고,
학교 다니는 사람은 지금 한참 시험기간이겠구나.
아직 안 끝난걸로 알고 있는데... 아닌가?

알바 두탕뛰고 있어. 겜방 하나 하고 bar 하나.
힘들다. 둘다 대학로야.
가끔 겜방에 성대 학생들이 프린트하러 오는데,
리포트 표지에 성대 머시기 학부 00학번 혹은 99 학번.. 그 이하 학번..
암튼 그걸 보면 정말 반갑더라구..

엇그제 인문학부 여학생이 왔는데 지금 2학년,
요샌 2학년 마치고 전공 정하나 보지? 영문과 가고 싶다고 하더라구.
나도 영문과잖아. 내년에 3학년 복학이니 볼 수 있겠다구하니까..
ㅡ_ㅡa 이런 눈으로 쳐다보더군.

그러면서 하는 말이
"영문과 가려면 시험 잘봐야 되는데 걱정이예요."
문득
내가 시험을 잘 봐서 영문과 갔던가... 하는... 회의적인
기억이 떠올랐엄.

모두들 잘 지내고 있는 것 같다.
진여 빼고...

아무튼 정말 모두
잘 지내고
훌륭한 사람되어서
나중에 나 먹고 잘데 없을 때

나 좀 먹여 살려죠.. ㅜ_ㅜ

헉!
역시 농담이고
나도 훌륭한 사람 되어
너희들 먹여 살려줄게~ 뿌듯~ ㅡ.ㅡa

정말 라스트 메시지다.

아참!

내 이메일 주소는 남길게.

trencce@hanmir.com

c가 두개임에 주의 ㅜ.ㅡ

안녕~



본문 내용은 8,883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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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st Written: 11/06/1999 04:17:00
Last Modified: 03/16/2025 19:4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