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sun~] 디룩디룩.. |
|
성명 |
밝음
| ( Vote: 13 ) |
|
|
|
갖가지 먹을 것들이 눈 앞에서 살랑거린다
송편,쿠키,감,포도,녹두 빈대떡,홍옥,덜 익은 김치..
글구..토란국...
괜히 막 먹게된다..
어제는 괜히 냉동감자 튀김이 먹고싶어서 먹구
그 다음에는 오징어가 먹구싶어서 먹구
또 방금 전에는 괜히 속이 허전해서
이것저것 집어먹구 요플레 크은거 한 통을 맛없어...하면서
싹싹 긁어먹구....
계속 먹을 거 생각만 난다...
매일 혼자서 뭐 먹으러 갈까 계획만 세우고 있다...
어디선가 디룩디룩 소리가 들리는 것 같은 느낌..
어제 밤에는 계속 포도 먹구...
마음이 허해서 그런가..?
모르겠다...
고등학교때 친구들이랑 잘 가던 신포동의 졸졸호떡집에 가서
그 맛있던 즉석 떡볶이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맛난 호떡..
고추장에 찍어먹던 단무지를 먹고싶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짜장면두 먹구싶구..
많이 주세요..하면 산처럼 쌓아주는 탕수육두 먹구싶구..
매일매일 먹던 커피우유,쵸코우유,딸기우유두 먹구싶다..
방금 튀긴 오징어튀김,고구마,떡,김말이 튀김두 먹구 싶다.
할아버지가 해주시던 와플두 먹구 싶다..
흑흑흑....배고파..
파파이스 핑거휠레두 먹구 싶구....
우하하하.....
엄마가 저녁 먹으라고 하신다..
나는 토란국에 고명을 잔뜩..듬뿍 얹어서..
약간 덜 익은 김치를 쫘악쫘악 찢어서 맛있게도 냠냠하러 가야겠다..
그럼 이만...
모두들 맛있는 거 많이 먹어.
엄마가 빨리 오라고 하시는군.....후후후....
그저 행복한..먹고 나서는 빈둥거릴 것이 분명한 밝음이가...
|
Please log in first to leave a comment.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