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iPhone (2010-04-16)

어쩌면 여태 남편의 강력한 반Apple 정서 때문에 주저해 왔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그간 여러차례 Apple의 폐쇄성과 그 폐쇄성이 가져올 파국에 대해 이야기 해왔으니까요.

그렇지만 직장 동료들이 모두들 iPhone을 가지고 있는 상황에서 혼자 안 쓰는 것도 외로웠나 봅니다.
아내는 iPhone을 사겠다고 하더군요.

그렇게 가져온 iPhone입니다.


뭐 좋더군요. ^^;
생각만큼 재미있는 꺼리가 있는 건 아니었지만 AppStore에 대한 환상이 너무 컸기 때문인 것도 같습니다.
재미를 위해 상시 할 것은 별로 없지만 필요할 때 쓸 수 있는 건 있겠다 싶더군요.

집안에 이미 넷북을 위한 Wi-Fi 설비는 완료돼 있어서 세팅만 조금 변경하였는데
iPhone은 802.11g 규격인가 보더군요.
집안 모든 무선 장비가 802.11n 규격을 사용하고 있음에도
iPhone 때문에 비효율을 감수하면서 802.11g를 열 수밖에 없었던 건 아쉬웠습니다.

아무튼 부럽습니다. ㅠㅠ
올 하반기엔 SKT에서 2G용 스마트폰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하니
조금만 더 기다리면 되겠지요.


후에 시간이 된다면 스마트폰용 어플 개발에 도전해 봐야겠습니다.
복잡한 거야 택도 없겠지만
아주 간단한 아이디어 어플 정도라면 해볼만 하지 않을까 싶네요.
좋은 아이디어 있으시면 언제라도 제안을. -__-;

- achor

본문 내용은 5,318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Post: https://achor.net/board/diary/1327
Trackback: https://achor.net/tb/diary/1327
RSS: https://achor.net/rss/diary

Sha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