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ieu 2010, Start 2011 (2010-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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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chor ( Hit: 1963 Vote: 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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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대로 잘 진행해 온 2010년이었다고 회상한다.

아무 탈 없이 시윤이도 건강하게 태어났고,
연이은 새로운 도전도 그런대로 잘 치뤄냈다.

이젠 거의 완성체라 할만큼 완연한 소시민의 모습이다.
결혼과 출산, 그리고 회사에서 열심히 일하기.
더 이상 동년배의 치뤄야만 하는 사회적인 숙제가 쉽게 떠오르지 않는다.


2010년.
지난 해 이맘때 즈음, 고민 속에 번복을 반복했던 기억이 생생하다.
한 해가 지난 지금, 걱정도 두려움도 많았지만 결국은 도전을 선택할 수 있었던 데에 감사한다.
그 무모한 용기가 내게 많은 것을 준 한 해다.

2011년.
만족이 없으면 행복도 없다는 걸 잘 알고 있다.
더 이상의 욕심은 없다.
지금 갖고 있는 소중한 것들을 잘 지켜내고 싶다.

가족 모두 건강하고, 화목하길 소망하고,
맡은 바 업무 또한 잘 해내고 싶다.

- achor


본문 내용은 5,071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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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st Written: 09/27/2001 13:51:56
Last Modified: 09/06/2021 17:5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