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투수 (2015-12-07)

작성자  
   achor ( Vote: 0 )
분류      Experience

통상 12월,
한 해를 정리하고 새해를 계획하며,
끊임 없는 술자리로 얼레벌레 흘러가는 시간.

그러나 올해,
지난 몇 달 간 해결되지 않은 일을 갑자기 떠맡게 됐다.
이른바 구원투수.

그룹 최고경영층이 관심을 갖고 있는 사항이라
회사 최고경영층들 또한 깊은 관심을 갖고 있음에도
담당부서에서 해결하지 못한 채 몇 달을 끌고 있었나 보다.

결국 내게 업무가 이관되어 갑작스레 떨어졌다.


미해결 과제의 타 부서 업무 이관이라는 게
해당 부서의 자존심 문제도 있고 하여 사실 거의 일어나지 않는 일이기에
한 번에 알아챘다, 쉽지 않은 문제라는 건.

오늘 지난 담당부서 담당자와 미팅을 해보니
역시 문제가 심각하다.
프로젝트 자체가 의존적이고, 커뮤니케이션도 단절돼 있으며, 게다가 휘두를 무기조차 없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이 문제가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위에 보고는 제대로 해놔서
적어도 최악의 상황이 된다 해도 구구절절한 변명은 하지 않아도 될 거라는 정도.

그럼에도,
이 문제가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충분히 알고 있음에도,
12월, 한 해가 다 끝나가 정리를 해야 할 시점에서
윗 분들이 갑작스레 업무 이관을 결정한 까닭은

결국
그럼에도 해내라는 지시다.
어려운 건 알지만 무조건 해결해 내라!


뭐,
괜찮다.

믿음이자 신뢰다.
위기의 순간에 믿을맨으로 등판하는 것, 나쁘진 않다.

이런 긴장감, 나쁘지 않다.
주어진 어려운 수학 문제 풀어내는 걸 좋아했었다.
이런 문제 풀어내 버리고 싶은 도전욕이 생긴다.

게다가 내겐 최고의 그룹원들이 있다.


우리는 결국
어렵거나 말거나
무조건 해결해 낼 것이다,

지금껏 그래왔듯이.

,라고 의지 정도는 불태워 본다. -__-;

- achor


본문 내용은 3,405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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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st Written: 09/27/2001 13:51:56
Last Modified: 03/04/2025 12:3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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