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부모님 휴대폰을 바꿔 드려야 해서
말 많았던 단통법 이후의 휴대폰 요금체계를 좀 계산해 봤다.
(KT 갤럭시S6 기준)
일단 어디서 사든 가격이 같은 단통법의 기본적인 취지는 지켜지고 있어
2가지 정도만 살펴 보면 됐는데,
(1) 단말할인이 유리한가, 요금할인이 유리한가
(2) 단말할인일 시 심플코스가 유리한가, 베이직코스가 유리한가
가 핵심이 되겠다.
단말할인은 기존 보조금이다.
약정을 맺고 통신사로부터 일정 금액 지원을 받는 형태다.
심플코스는 180일 이후 요금제 변경에 따른 보조금 변동이 없는 것이고,
베이직코스는 약정기간 내 요금제 변경에 따라 차액정산금을 청구/지급 하는 방식이다.
요금할인은 단말기 가격 대신 요금제에 따른 할인이 되는 형태이고.
2.
계산하기 전까지는
아무래도 월 3-4만원의 통신요금을 할인 받는 것보다는
100만원 가량 되는 단말할인이 더 유리할 것으로 예상되었고,
또한 초기 높은 요금제로 많은 보조금을 설정해 놓은 후
6개월 지나 낮은 요금제로 변경하면서도 보조금을 초기와 동일하게 받을 수 있다면 유리하지 않을까 했었으나
실제로 계산해 보니 예상과는 좀 다른 측면이 있었다.
3.
우선 단말할인 가격부터 살펴 보자.
요금제 |
출고가 |
통신사지원 |
대리점지원 |
할부원금 |
월할부금① |
기본통신료 |
요금약정 |
요금지원 |
월통신료② |
월수수료③ |
월청구액 |
24개월합 |
6x18합 |
27.5 |
924,000 |
69,000 |
10,300 |
844,700 |
35,196 |
30,250 |
8,250 |
- |
22,000 |
2,281 |
59,477 |
1,427,437 |
1,526,437 |
33 |
924,000 |
74,000 |
11,100 |
838,900 |
34,954 |
33,000 |
5,500 |
- |
27,500 |
2,265 |
64,719 |
1,553,261 |
1,553,261 |
28 |
924,000 |
86,000 |
12,900 |
825,100 |
34,379 |
30,800 |
- |
- |
30,800 |
2,228 |
67,407 |
1,617,766 |
1,558,366 |
34 |
924,000 |
111,000 |
16,600 |
796,400 |
33,183 |
37,400 |
- |
- |
37,400 |
2,150 |
72,734 |
1,745,607 |
1,567,407 |
41 |
924,000 |
136,000 |
20,400 |
767,600 |
31,983 |
45,100 |
- |
- |
45,100 |
2,073 |
79,156 |
1,899,740 |
1,582,940 |
51 |
924,000 |
165,000 |
24,700 |
734,300 |
30,596 |
56,100 |
- |
- |
56,100 |
1,983 |
88,678 |
2,128,283 |
1,613,483 |
61 |
924,000 |
194,000 |
29,100 |
700,900 |
29,204 |
67,100 |
- |
- |
67,100 |
1,892 |
98,197 |
2,356,718 |
1,643,918 |
67 |
924,000 |
214,000 |
32,100 |
677,900 |
28,246 |
73,700 |
- |
- |
73,700 |
1,830 |
103,776 |
2,490,628 |
1,659,028 |
77 |
924,000 |
239,000 |
35,800 |
649,200 |
27,050 |
84,700 |
- |
- |
84,700 |
1,753 |
113,503 |
2,724,068 |
1,694,468 |
99 |
924,000 |
317,000 |
47,500 |
559,500 |
23,313 |
108,900 |
- |
- |
108,900 |
1,511 |
133,723 |
3,209,356 |
1,744,156 |
표에서 6x18합이
6개월동안 해당 상품을 유지한 후 낮은 요금제로 변경하는 심플코스의 계산결과인데,
초기 높은 요금제를 통해 많은 보조금을 지원 받는다 해도
애초에 낮은 보조금에 낮은 요금제보다 총액이 저렴해 지진 않았다.
18개월 간 요금제 차이의 영향이 결코 적지 않은 것이겠고,
역시 통신사들이 바보가 아닌 이상 당연하게도 이렇게 짜놨으리라.
곧 초기 보조금 많이 받을 생각으로 자신의 월 이용요금 이상의 상품을 고를 필요는 없다.
4.
다음은 요금할인을 계산해 보자.
|
출고가 |
통신사지원 |
대리점지원 |
할부원금 |
월할부금① |
기본통신료 |
요금약정 |
요금지원 |
월통신료② |
월수수료③ |
월청구액 |
24개월합 |
27.5 |
924,000 |
- |
- |
924,000 |
38,500 |
30,250 |
8,250 |
4,400 |
17,600 |
2,495 |
58,595 |
1,406,275 |
33 |
924,000 |
- |
- |
924,000 |
38,500 |
33,000 |
5,500 |
5,500 |
22,000 |
2,495 |
62,995 |
1,511,875 |
28 |
924,000 |
- |
- |
924,000 |
38,500 |
30,800 |
- |
6,160 |
24,640 |
2,495 |
65,635 |
1,575,235 |
34 |
924,000 |
- |
- |
924,000 |
38,500 |
37,400 |
- |
7,480 |
29,920 |
2,495 |
70,915 |
1,701,955 |
41 |
924,000 |
- |
- |
924,000 |
38,500 |
45,100 |
- |
9,020 |
36,080 |
2,495 |
77,075 |
1,849,795 |
51 |
924,000 |
- |
- |
924,000 |
38,500 |
56,100 |
- |
11,220 |
44,880 |
2,495 |
85,875 |
2,060,995 |
61 |
924,000 |
- |
- |
924,000 |
38,500 |
67,100 |
- |
13,420 |
53,680 |
2,495 |
94,675 |
2,272,195 |
67 |
924,000 |
- |
- |
924,000 |
38,500 |
73,700 |
- |
14,740 |
58,960 |
2,495 |
99,955 |
2,398,915 |
77 |
924,000 |
- |
- |
924,000 |
38,500 |
84,700 |
- |
16,940 |
67,760 |
2,495 |
108,755 |
2,610,115 |
99 |
924,000 |
- |
- |
924,000 |
38,500 |
108,900 |
- |
21,780 |
87,120 |
2,495 |
128,115 |
3,074,755 |
앞선 단말할인 표와 24개월합을 비교해 보면
동일한 요금제에서 요금할인을 받는 것이 더 유리하게 나온다.
이 역시도 따져보면 24개월의 누적된 차이에서 오는 당연한 결과이겠다.
5.
정리하자면,
단통법 이후에는
1. 대리점 지원금 최대치를 지원하는 곳에서 (KT올레샵을 비롯 온라인은 거의 다 최대치다)
2. 자신의 통신량에 맞는 요금제로
3. 요금할인을 받는 게 가장 유리하겠다.
단, 나는 휴대폰 전문가가 전혀 아닌 데다가
여태 휴대폰 가격에 전혀 관심 없다가 그저 인터넷으로 1~2시간 살펴본 후 얻은 정보만을 기반으로 한 판단이기에 엄청나게 중요한 사실을 놓치고 있다거나 몰이해로 인한 완전한 계산착오를 해놨을 가능성도 있을 뿐더러
단순히 월 납부비용만이 아닌, 24개월 사용 과정에서의 여러 변동성을 고려할 시 또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가능성까지도 모두 배제하고 있는 등의
치명적인 문제들이 가득한 계산이긴 하겠다.
합리적, 효율적인 것을 좋아하는 내 성향 상으로는
부모님의 휴대폰 스펙 의존도가 높지 않을 상황에서 최신 휴대폰을 고비용으로 구매하는 것은 여전히 비효율이라고 생각하고 있고,
부모님 연령을 고려하여
MVNO, 소위 알뜰폰이나 중국산 휴대폰은 배제한 채 지금 가장 효율적인 것은
갤럭시S4 LTE-A 16G에 16G 메모리를 추가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보고는 있지만
(S4가 성능 대비 출고가, 지원금의 비율이 현재 가장 좋은 편이나 16G만 판매되고 있다 -__-;)
뭐 합리적, 효율적인 것이 항상 최우선의 가치는 아닐 수 있으니...
- ac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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