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대 대선 (2017-05-09)

작성자  
   achor ( Vote: 0 )
분류      정치

제19대 대선

제19대 대통령으로 대한민국은 문재인을 선출했다.

정치나 종교 따위는 신념의 문제라서
설득이나 회유는 물론이고,
객관적 사실에 근거한 주의 주장 조차 아무 짝에도 필요 없는 게 현실이지만
그럼에도
정권교체 기념 오랜만에 정치이야기 조금 해보자면,


1.
이제는 모두의 대통령으로 통합을 이야기 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나는 그가
잘못된 것들을 법과 원칙에 따라 공정하게 청산해 내길 희망한다.

좋은 게 좋은 거란 생각, 잘잘못을 가리지 못한 채 덮어만 뒀던 관용과 용서가
친일파나 쿠데타 세력을 단죄하지 못한 채
대한민국의 사회정의를 훼손시켜 왔다고 믿는다.


2.
자신의 삶은 누구나 자신에게 최선의 가치이겠지만
그럼에도 정도는 있는 법,

양심이 스스로의 부끄러움을 깨닫게 해주어야 하는데
자기 탐욕과 욕망에 빠져
사회정의는 눈꼽만큼도 생각치 않고
오직 자신의 이익과 안위만을 생각하는 이들,
그런 이들로 가득 찬 대한민국은 상상만으로도 경멸스럽다.

나는 옛부터
착하지는 않지만 스스로를 양심적인 이라고 생각해 왔던 바

차라리 대한민국에 없는 게 더 나은, 욕심 가득한 이들은
욕심 가득한 이들 가득한 그런 나라로 가서 그들끼리 살았으면 좋겠기에
문재인 정부가 이를 해내주길 바라지만

솔직히 그가
인적 적폐청산은 잘 못해낼 것 같긴 하다.

진보쪽에서도 박근혜스러운 악독한 이가 등장하길 꿈꿔보기도 하지만
그런 이는 진보적이지 않을 것이기에
애초에 불가능 하겠다, 다시 생각하곤 한다.


3.
문재인 정부는 쉽지 않겠지만 그래도 나을 거라고 생각한다.

어용지식인을 꿈꾸는 유시민의 말에 적극 동감하는데,

한쪽에서는 보수적, 다른 한쪽에서는 진보적이라는 이유로
과거 참여정부는 진보와 보수, 모두로부터 비난을 받았어야 했고,
이는 정책 실현을 매우 어렵게 했었는데
구조적으로 이번에도 재현될 가능성이 농후해 보인다.

다만 그 때 이미 겪어 보았기에
수용할 것은 적극 수용해야 하겠지만
극좌와 극우의 맹목적인 비난에는
객관적 사실과 명확한 철학으로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걸 많은 이들이 깨달았다.

- 여러분의 땀과 눈물과 기쁨 속에 항상 함께 있고 싶습니다.
- 돕고자 하니 어려운 일이 있으면 주저 없이 상담 문의 바랍니다.
- 상담료는 받지 않습니다.

이제는 문재인이 도움을 받아야 할 때다.


본문 내용은 2,681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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