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큼한 돌싱녀 (2014-03-31)

Writer  
   achor ( Hit: 699 Vote: 0 )
Homepage      http://empire.achor.net
BID      문화

자기 전, 짧고 간단하게.

요즘 앙큼한 돌싱녀,란 MBC TV 드라마를 즐겁게 보고 있다.
가장 최근에 본 드라마가 2010년 작 시크릿 가든, 이었으니 이는 내게 흔한 일이 아니다.

보면서 생각했다.
내 사랑의 원형은 이별 후 다시 만나 사랑하는 데 있을 지도 모르겠다고.


학창 시절 눈물 흘리며 본 문학, 또는 그 비스무레는 다섯이다.
빨간머리 앤, 삼국지,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북두신권, 그리고 에릭시걸의 닥터스.

눈물 흘리며 볼 만한 작품이 아닌 것들도 좀 포함되어 있는 듯 하긴 하지만
아무튼 그랬다, Fact니 어쩔 수 없다.

그 중 닥터스.
너무 오래된 기억이라 정확히 생각 나진 않지만
한 남자아이가 있고, 한 여자아이가 있으며,
그 남자아이는 그 여자아이가 이혼 후 돌아온 그 때도 그녀를 사랑했다는 기억은 남아 있다.

중학생 시절 아버지가 사준 그 소설 속에서
나는 남성과 여성이 가질 수 있는 우정을 깨달았다고 여태 여겨왔었는데,

지금 와 생각해 보니 그것은 우정이 아니라 내 사랑의 원형인 것도 같다.


감우성, 손예진 주연의 연애시대.
그 드라마를 본 후 나는 아처웹스.를 청산하고 취업과 결혼으로 대표되는 일상적인 삶의 길로 들어서지 않았던가.

연애시대 또한 헤어졌지만 끝나지 않은 사랑이 결국은 다시 이어지는 그 과정에서
나는 삶의 소박한 행복을 많이 느꼈었고, 많이 부러워 했었다.


감수성 짙은 학창시절의 독서는 잘 하고 볼 일이다.
어마어마 하게 삶을 바꿔 버릴 수도 있는, 무의식적인 사랑의 원형이 될 수도 있으니.

아무튼 나는 요즘
앙큼한 돌싱녀,를 즐겁게 보고 있다.

- achor


본문 내용은 4,410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Post: https://achor.net/board/diary/1536
Trackback: https://achor.net/tb/diary/1536

카카오톡 공유 보내기 버튼 LINE it! 밴드공유 Naver Blog Share Button

Name
Password
Comment
reCaptcha



Tag
- 눈물: 시윤의 졸업 (2017-02-26 09:56:20)- 사랑: 확인사살 (2003-04-05 01:29:20)

- 사랑: 조민기를 사랑하는 그녀 앞에 나타난 원빈 (2003-07-01 01:16:05)- 연애시대: 휴일 (2010-03-16 17:15:43)

- 닥터스: doctors (2007-12-11 01:34:28)- 사랑: 드라마 (2002-07-20 17:23:55)

- 사랑: 문화일기 175 쌍화점 (2009-01-16 00:20:23)- 연애시대: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 (2009-03-26 00:40:50)

- 사랑: 운명 (2009-04-22 02:40:32)- 사랑: 토요일 아침 (2008-09-06 09:34:43)



   
 
 
   
Posts 2234, Pages 290
Sun Mon Tue Wed Thu Fri Sat
            1
2 3 4
워킹그룹장 [2]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제주 여행
18 19 20
스마트앱어워드..
스마트앱어워드..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앙큼한 돌싱녀
         

  Sitemap
자서전
다이어리
개인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기술
문향소
인생
산물
지식
커뮤니티
모임칼사사
혈맹칼사사
성통회96
眞사무라이
게시판
자유게시
질문답변
커버스토리
설문조사
to achor
서비스
MUD
오락실
코인
아처카키
App

  AI for Achor


  당신의 추억

ID  

  그날의 추억

Date  

First Written: 09/27/2001 13:51:56
Last Modified: 04/20/2026 21:37:09
추천글closeop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