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XSW Day1 (2017-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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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chor ( Hit: 6 Vote: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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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Experience

Austin 현재시각 12일 24시.
물리적으로 보든, 감성적으로 보든, 아무튼 긴 하루였다.



우려와는 달리 모든 것이 순탄했다.

SXSW Day1

가장 걱정이 되었던 건 LA공항에서의 환승이었는데,
입국심사를 하고, 짐을 찾은 후에야 비행기를 갈아타야 하는 절차도 번거로웠지만
환승시간이 넉넉하지 않아 혹시라도 연착으로 인해 후속 비행기를 놓칠 수도 있었다.

SXSW Day1

다행히도 LA행 대항항공기는 제때 잘 도착한 반면
오히려 Austin행 델타항공기가 1시간 가량 출발이 지연되어
그 혼잡하고 엄청난 사람들로 가득 찬 LAX의 Terminal 5를 여유롭게 바라볼 수 있었다.

SXSW Day1

두 번째 관문은 Austin에 도착한 후
Fasten이란, Uber와 유사한 Ride-Hailing을 이용하여
Airbnb로 예약한 숙소로 가는 일이었는데,

차량이든, 숙소든 공유경제 플랫폼을 이용하는 것은 처음이었다.
(Uber나 Airbnb가 진짜 공유경제냐, 아니냐,는 일단 차치하자 -__-;)

SXSW Day1

SXSW Day1

Fasten 운전사였던 John은 친절한 젊은 흑인으로, 박근혜 탄핵을 걱정해 주었고,
Fasten은 예약부터 결제까지, 자동으로 빠르고 정확하게 처리해 주었다.

SXSW Day1

SXSW Day1

집주인인 Robert는 볼리비아로 여행을 가 아무도 반겨주진 않았지만
궁금한 건 WhatsApp으로 즉각즉각 답해주어 불편함은 거의 느끼지 못했다.

SXSW Day1

그는 장문의 자필 편지로 여러 정보와 House Rules를 남겨두었는데,
Things to see/do in Austin, 그의 추천목록은 아래와 같다.

- Eat Barbecue!
- Try a tamale or taco @Tamale House
- Grab coffee and breakfast @Cenote
- Listen to music at a SXSW event
- Walk down 6th Street
- Walk down to Rainey Street for more bars
- Walk down to Lady Bird Lake for some Nature
- Walk to Texas Capitol Building for a tour & to lean Texas History
- Eat a Gordough's Donut (AMAZING!)
- Go Shopping at the Domain
- Ride the 550 commuter Rail
- Eat more Tacos & Mexica Food
- Travel to South Congress

SXSW Day1

간단히 짐을 푸니 이미 저녁 9시 넘어 어두웠지만
Austin은 그닥 위험하지 않다고 하여 주변 지리라도 알아볼 겸 인근 grocery를 찾아간다.
Google Map은 너무도 친절히 어디에 있는지, 어떻게 가면 되는 지 답을 준다.



아무튼 긴 하루였다.

그러고 보니 Fasten, Airbnb, WhatsApp, Google...
이번 여정에 디지털 서비스에 대한 의존도는 상당히 높았고,
이들이 없었다면 타국으로 홀로 떠나는 길은 더욱 힘들고, 피곤했을 지도 모르겠다.

일상을 장악하고 있는 디지털 서비스들에
새삼스런 놀라움 반, 감사함 반을 담아 건배!

SXSW Day1

무려 SXSW 2017 한정판 BUD LIGHT다. -__-;

- ac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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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kima2017-03-14 08:25:05
와우. 집도 예쁜데 혼자인데다 꿀정보까지.. 집주인 센스 짱. but 샌드위치 4불 25센트. 비싸다..ㅠㅠ

 achor Empire2017-03-14 14:17:20
SXSW Day2
본격적인 관람의 첫 날이다. 지난 밤엔 한국과 10시간 시차가 남에도 정신 없이 곯아 떨어져 버렸다. 미쳐 해제해 놓지 않은 출근 알람 소리를 들으며 새벽 5시 반에 일어나 오늘 하루 해야할 일정을 정리하다 보니 어느새 8시, 아직 밖은 어두컴컴하더라....

 achor2017-03-15 19:07:33
넴, 늦게 구했는데도 운좋게 좋은 주인을 만났지요. 가만 보면 부럽기도 해요, 집을 방 단위로 빌려주고 그 돈으로 자신은 또다른 여행을 가는 모습이.

 achor Empire2017-03-19 01:24:35
SXSW Day3
시작이 조금 늦었다. 늦잠을 잔 건 아니었지만 좀 게을렀다. 급히 한국에서 갖고 온 컵라면 하나 끓여 먹곤 출발! 일단 Walmart로 향한다. 아내의 Dyson 진공청소기 사오라는 주문을 해결하기 위함으로, 어제 알아 둔 Mazda의 차로 이동해...

 achor Empire2017-03-19 12:08:17
SXSW Day4
귀국편은 내일이지만 이른 아침의 비행기라서 오늘이 실질적으로 마지막 날이다. 아직 좀 더 알아봐야 할 것들이 남아 있어 일찍부터 길을 나선다. 내일이 되면 그리울 것이다, 내가 살던 집. 우선은 소문의 Cenote로 향한다. Aust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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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st Written: 09/27/2001 13:51:56
Last Modified: 09/06/2021 17:5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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