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리는 언젠가 제 상당한 열정이 묻어 있던 공간이었습니다. 제 일상의 기록과 사소한 잡념들이 아무 거리낌없이 나열되곤 했었지요. 그러나 지금, 보시다시피 다이어리는 아주 황폐화된 모습으로 변하고 말았습니다. !_!
그 까닭에는 여럿 있겠습니다만 그 중에서도 다이어리의 제 솔직한 고백이 제 약점이 되어 돌아온다는 사실은 아주 큰 이유였습니다. 그간 어떤 이들은 다이어리의 제 자기반성 내지는 자기고백을 본 후 저를 구박하거나 닥달하거나 쏘아부치기도 하였거든요. 그러니 저는 솔직한 제 삶의 기록을 남기려는 마음가짐과는 달리 어떤 사실을 감추고 숨겨야만 했고, 그러다 보니 자연히 기록을 남겨두는 일로부터 멀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삶의 기록을 남겨나가는 일은 타인에게 보여주기 위함이 아니라 제 자신을 위함이라는 걸 다시금 깨달았습니다. 때로는 진솔한 제 옛 기록을 보며 웃음 짓기도 하였고, 또 때로는 깊은 후회와 반성으로 밤잠을 이루지 못하던 경우도 있었지만 그러한 것들이 결국은 제 삶의 소중한 추억이 되고 있다는 사실은 의심할 여지가 없었습니다. 저는 그러한 제 보물을 다시금 찾고 싶어졌습니다.
그리하여 이곳은 이제 확인되지 않은 분들께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확인은 다음의 방식으로 진행되며, 제 게으름으로 인하여 며칠 소요될 수도 있습니다. --;
1. 회원이 아니라면 회원가입을 해주십시오.
2. 로그인 후 하단의 버튼 중 하나를 클릭해 주십시오.
3. 얼마간 시간이 흐른 후 재로그인 시 Level이 6으로 변경되었다면 확인 끝.
회원가입은 자동처리 되어 바로 가능하나 하단 버튼을 클릭하는 것은 제가 일일히 확인하고 있기에 며칠 걸리기도 합니다. 제 연락처를 아시는 분은 하단 버튼 클릭 후 전화를 주셔도 괜찮습니다. 또한 중요한 한 가지. 하단 버튼 클릭의 처리를 별도의 DB를 쓰지 않고 일반 메일처럼 처리하고 있어서 간혹 제가 스팸메일들 속에서 당신의 확인 요청을 그냥 지워버리는 경우가 생기기도 합니다. 그러니 신청을 하셨는데도 꽤 오랫동안 확인이 되지 않는다면 제게 어떠한 방법으로든 그 사실을 알려 주십시오. 물론입니다. 일부러 지울 리는 없습니다. 어제 싸운 친구든, 옛 애인이든. 누구든 상관하지 않습니다. 단지 누구인지 알고 싶을 뿐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