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TU9Wcbc3P6o
생각해 보면 좋은 회사임은 분명하다.
이 치열하고 각박한 세상 속에서 이렇게 소박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겠는가!
퇴근 후 회사 사람들 몇몇이 한강 둔지에 집결했다.
원래는 배드민턴이나 치자고 모였지만
바람이 좀 불어와 영 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그러자 사람들은 게임을 하기로 했고,
우리는 평균연령 30세 이상인 구성원임에도
오늘 아니면 언제 다시 해볼까 싶은 게임을 하기 시작한다.
무궁화꽃이피었습니다, 꼬리잡기, 몸으로말하는스피드퀴즈, 사랑해게임...
조깅하는 사람들은 무슨 일인가 싶어서 구경까지 해댔고,
그들과 눈이 마추칠 때면 짐짓 쑥스러운 표정을 짓곤 하였지만,
사실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다.
이 초딩스러운 게임이 정말 재미있었다. ㅠㅠ
아. 순수하여라.
- ac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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