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오훗길 (2023-10-22)

작성자  
   achor ( Vote: 0 )
분류      개인

일요일 오훗길은 쓸쓸하면서도 정겹다.

라디오에서 흘러 나오는 옛 가요를 들으며
한적한 서울, 변두리 길의 사람사는 내음새를 맡는다.
창밖으로 보이는 어느 동네 길엔 어디선가 누우런 개 한 마디 튀어나와 멍멍 짖을 것만 같은 정겨움이 있다.

특히 요즘은 더욱 좋다.
여름엔 화창, 겨울엔 컴컴하지만 요즘만큼은 해질녘 풍경의 시간이다.
세상을 붉게 물들이는 해질녘 노을은 사람을 더욱 감상적으로 만들어 준다.
보이진 않지만 어느 지평선 너머로 해가 넘어가고 있는 것 같은 상상은 작은 편안함을 주는 듯 싶다.

얼마나 더 지속될 수 있을까...

- achor


본문 내용은 918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Post: https://achor.net/board/diary/2161
Trackback: https://achor.net/tb/diary/2161

카카오톡 공유 보내기 버튼 LINE it! 밴드공유 Naver Blog Share Button

Name
Password
Comment
reCaptcha



Tag
- 일요일: 생애 최고의 안개 (2026-04-12 06:19:41)- 가을: 써니힐_그 해 여름 (2016-09-25 17:51:47)

- 가을: 처서 (2021-08-25 01:06:22)- 일요일: 유통기한 (2009-04-12 14:25:06)

- 가을: 찬 바람 (2002-10-02 15:27:22)- 가을: 평창 (2016-10-04 12:41:39)

- 일요일: 일요일 새벽 열차의 모습 (2001-03-25 07:23:16)- 일요일: 한 달 (2009-05-25 03:29:20)

- 가을: 기상 (2003-08-21 23:53:19)- 가을: 가을 (2007-09-03 16:11:58)



   
 
 
   
Posts 2233, Pages 290
Sun Mon Tue Wed Thu Fri Sat
1 2 3
찬 바람 2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일요일 오훗길
23 24 25 26 27 28
29 30 31        

  Sitemap
자서전
다이어리
개인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기술
문향소
인생
산물
지식
커뮤니티
모임칼사사
혈맹칼사사
성통회96
眞사무라이
게시판
자유게시
질문답변
커버스토리
설문조사
to achor
서비스
MUD
오락실
코인
아처카키
App

  AI for Achor


  당신의 추억

ID  

  그날의 추억

Date  

First Written: 09/27/2001 13:51:56
Last Modified: 04/20/2026 21:37:09
추천글closeopen